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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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롯데건설 너 마저!!'를 작성한 노원롯데캐슬 시그니처 입주예정자입니다.

보배 회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언론에서도 취재 요청과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만, 언론에 기사들이 보도된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기사들이 삭제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번 게시글을 올린 후 피해 세대에는 여전히 보수가 진행되지 않고, 여기저기 젖어 곰팡이가 피거나 녹이 슬어있는 곳들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롯데건설 측에서 입주자나 입주예정자들에게 상의 없이 그런 곳들을 도배해놓거나 석고보드 부착, 녹슨 부분에 스프레이 등을 뿌려놓아서 가려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7월 6일(목) 저녁에는 피해 입주민들이 어렵게 롯데건설 측 현장소장 등과 면담하게 되었는데, 롯데건설 측에서는 입주자들에게 피해 부위를 스스로 찾아서 알려주면, 본인들이 확인해보고 알려준 그 일부분만 조치해주겠다는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답변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또한, 피해입주민이 침수 및 하자 부분을 전문업체를 통해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한 후 공사를 진행하자고 롯데건설 현장소장을 포함한 공사팀장 등에게 요청하였으나 롯데건설 측에서는 이것 마저도 거절하였습니다.

어제(7월 8일) 오전, 입주할 집에 다시 가보니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실내에 가득찬 습기로 안경이 안보일 정도로 뿌옇게되고, 침수로 아직까지 젖어있는 부분과 곰팡이가 피어있는 곳들을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침수로 젖은 부분과 곰팡이가 핀 부분들 뿐만 아니라 천정에는 균열까지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균열의 틈을 따라 물에 젖은 흔적들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오늘(7월 9일) 아침, 롯데건설 측으로 부터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보일러 가동(10일 이상)을 하여 현 시점에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오히려 저희가 협의 의사가 없다며 일방적으로 내일부터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집 전체가 발목까지 침수가 된 집이 보일러를 10일 틀어놓는다고 문제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일부 기사에서는 롯데건설 측이 일부 피해 세대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집 전체가 침수된 상황에서 시공되어 있던 벽체와 바닥, 천정 등을 전체적으로 철거 후 확실히 마른 뒤 재시공을 요청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요?

사실이 아닌 것을 이렇게 사실인것 처럼 왜곡하고, 침수로 인한 피해 및 하자에 대한 정확한 조사 및 확인 결과를 피해입주민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문자메시지로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롯데건설 측에서 현 상황을 빨리 덮어버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건설사가 피해 입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본인들의 과실을 덮는데만 급급한 무책임 태도가 꼭 밝혀지고, 책임있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배 회원님들께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