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0월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어느밤....
동사무소 옆 골목을 지나가기위해 골목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앞차가 후진을 시전...
이런 미친....왜 후진하는데~~하고 있는데 뭔가 이상...
후진해드리고 보니 트럭한대가 저리 놓여있네요.
뒷편이 안나와서 그렇지 딱...저 사진끈기는 곳에 다른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사이로 차가 지나갈수 없는 애매한....(경차라면 가능한정도?)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니 왠 남자분이 왔다갔다 하길래...창문열고...아저씨 차빼주세요~시전...
그랬더니...내 차아니에요~~엥??
결국 차를 옆에 세우고 가보니...
이 트럭이 원래는 윗쪽에 있었는데 핸드브레이크가 안채워져 있는지 뒤로 밀려서 급하게 차를 막고
본인사무실(사진상 불빛보이는 뒷편)에서 등을 가져와서 핸드브레이크 채우시더군요.
결국...저상태로 약....3분여를 지내며 사장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니
왠 남자가 트럭을 대충 세우더니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내려서 비틀거리며 사라졌다는 겁니다.
문제는.....그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차가 점점 뒤로 밀렸고, 잘 안보이지만 뒷편에 세운 고객의 차량에 부딛힐까봐 사장님이 급하게 나오셔서 차를 잡으셨다고....
결국 전화번호도 없고, 해결방법이 없어서 112에 신고....
경찰차가 모서리를 돌기전 다른 차량때문에 막혀있는 사이
차량주인 등장...비틀비틀....
사장님 샤우팅....차를 이딴식으로 세우면 어떻합니까~
네...꺽...하더니 차 몰고 사라지고, 그사이 경찰도착...
사건개요 설명하고 방금 나간 차가 그차다하니....아...가버렸네....
차량번호 있어서 조회해보니 타지역차량....
술취한것 같다니 그때서야 출발하시면서, 잡히면 연락드릴께요....
지금까지 연락없음...끝...ㅋ
너무 삭막하게 적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일해야해서..ㅋ
괜히 보는 사람마다 가슴에 고구마 얹어보려고 올리신건가 싶기도 하고...
술취해서 어차피 모를텐데
고구마 먹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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