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를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눈을 감아도 일을해도 지호가 보이는거 같네요
우리딸 혼자서 외롭지는 않을까 우리딸 아빠가
보내는데 펑펑울어주지 않아 서운하지는 안을까
지호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지호가 생전 들려준 목소리 눈빛 몸짓이 너무그립습니다 많이 보고싶고 곁에 있어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누가 그러더군요 자식을 먼저보낸 부모는 전생에
죄가 많아 그렇다고
현생에서 피해보고 살았어도 누구에게 상처주고 살지않았는데 지호에게 미안합니다
살아가는 시간이 이렇게 숨쉬는게 지호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지호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사람..
저도 있네요
문득 생각날때마다
가슴에 구멍이 난거같아요
아버님 지호 좋은곳에서 웃고있을겁니다..
주사도 없고 쓴 약도 없고 낯선 의료장비 소리도 안들어도 되는 아름답고 행복한 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지호 아버님어머님도 잘 지내시고 행복하길 바래요!
술주정을 보배에 했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때 자랑스럽고 멋진 아빠로 만나셔야죠?!
지호 위해서라도 힘내시길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부모가 먼저 세상을 뜨면 고아라고 하는데
자식을 먼저 보낸이는 부르는 이름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 아픔이라는걸 겪어 보지 않은 이들이 어찌 가늠하겠습니까..
그저 남아 있는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오. 행복하셔야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말밖에는 어떤 위로의 말도 생각나지 않네요
힘네세요 그리고 꼭 행복해지셔야 됩니다
지호가 그걸 바랄테니까요
항상 건강하세요
더열심히
더올바르게 사셔야죠
저도 지금 현실이 10년 넘도록 아직도 가슴에서 꿈에서도 외치고 있네요~
그래도 어쩌겠나요~ 가슴속에 박혀서 살고있는 자체로도 어쩔때는 감사함과 차라리 첨부터.... 인연이 아니었더라면...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아버님의 마음 누구보다 잘 알지 않을까요?
하늘에서도 많이 속상할꺼에요~ 자신때문에 아빠가.... 이렇게....
아버님이 늦더라도 얼른 회복하셔야... 덜 걱정하고 아버님 바라보면서 흐믓하지 않을까요?
아버님 힘내요~ 힘내십시요~ 화이팅~!!! 아빠니까요~
제가 쓴글보면서 많이 울기도 해요..
다음날 부끄럽지만 멀 어때요 없는말 없는감정 뱉은거 아닌데...
가끔은 누구에게 풀어놓을 수 없는 속마음 술기운 빌어 보배라는 구덩이 속에 바락바락 소리 질러보니
댓글보며 위안도 받고 힘도 얻고.. 그렇답니다
지호아빠님 가끔 슬픔이 목구멍 까지 치밀고 올라오면 참지마시고
여기에 오셔서 소리지르세요... 그래야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아들을 보내고 전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었고 지금은 주변의 도움으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와이프는 아직도 심각한 우울증 으로 치료받고 있고요. 힘들때 참으면 해결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힘들면 이곳에라도 올리세요. 병원도 꼭 다니시고요.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주변에 도움을 받으셔서 사는데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 내가족을 생각하세요.
내가족에게 같은 아픔을 주지 않도록 이악물고살아봐요.
지호가 더이상 아프지 않은곳에서 편히 쉬고 놀면서 엄마아빠를 보고있을거라 생각해요
남은가족들 보며 힘내세요
씩씩하게 살아야죠
그래야 지호가 덜 미안해하죠
기억하되 편안하게 놔줍시다
고통없는곳에서 행복하게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어있는게 지구라는 별 입니다.
다시 언젠가 다시 만나면 그때 웃으세요.
다시 만나겠죠.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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