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을 대표해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를 정말정말 사랑하고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예비 고1 남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어린 시선으로서의 질책을 위해서입니다.
<아래는 제가 오늘 학원에 다녀오다가 겪은 사연을 제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올린 것을 그대로 옮겨온 내용입니다..>-
개념있는 운전합시다ㅡㅡ;;
방금 학원에 버스를 타고 다녀왔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우리 집에 오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멀리서 현대 티뷰론이 과속을 해서 오더라? 보행자 통행하는데?
티뷰론 운전자... 미쳤습니까..;;
(참을 수 없는 분노감에 격한 표현 사용하는 것 양해 바람)
사람이 오는데 어디 눈 똑바로 뜨고 감히 신호위반하려고 하는 거야? 면허 딴 사람 맞나? 눈은 달렸나 ㅡㅡ...
얼굴 봤는데 20대 여성이라고 거의 확신하는데요...
중앙선 한참 넘어서,횡단보도도 지나서 그래놓고 멈추는데...
교육받은 자로서 부끄럽지 않습니까... 뻔뻔스럽게ㅡㅡ
학교에서 교통 수칙 안 배웠습니까?
면허 딸 때 신호등 보는 법도 안 배웠습니까?
아니면 당신은 인간으로서는 기본적으로 모두 갖춰야 할 도덕적인 양심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입니까?
설마 양심이 있고서도 그런 치졸한 짓을 했을까요... 참나;;
기본적인 인격이 갖춰진 사람이라면
학생이 지나가다가 자기 실수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했으니까
잠깐 차에서 나와서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하거나 납득할 만한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차피 신호 바뀌려면 30초는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죠... 물론 신호가 바로 바뀐다 하더라도 그 정도는 할 줄 알아야죠!
어차피 나도 이제 고1이고 10년 내에 운전대를 잡아서 같이 도로에서 운전할 사람인데 그러면 안 되죠.. 제가 나중에 커서 이런 짓 그대로 배워서 극단적인 예로 당신 가족이라도 다치게 하면 그 때 저한테 뭐라고 하실래요?ㅋㅋ
여자들은 정속주행도 모자라서 되게 조심스럽고 천천히 운전하는 줄 알았는데..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나의 오해라 할지라도) 남녀 공통으로 빨주노초파남보 구별은 할 줄 알았는데..
전에 아우디 Q5도 한 번 똑같은 짓을 했길래 제가 차 앞으로 가서 두려움 반 분노감 반으로 몇 초 동안 계속 운전자 쳐다봤는데..
ㅋㅋㅋ 30살은 되어 보이는 사람이 왜 10대를 똑바로 못 쳐다보는지... 내가 귀뚫은 애도 아니고 염색한 애도 아니고 담배피는 아이도 아닌데?ㅋㅋㅋ 그것도 혼자인데ㅎㅎㅎ 웃기는 분이시네!
내 아무리 차 좋아하는 애라고 해도,
비싼 차라면 누구보다도 더 욕심이 있는 나라고 해도,
설령 나에게 부가티 베이론 오너가 이런 똑같은 짓을 한다면,
그 땐 꼭 말해주고 싶다.
"그렇게 비싼 차 타실 정도의 경제력을 가지고 계신 분께서
양심이라고는 고작 '사람 치면 돈 주면 되는 거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운전하시는가 보군요(양심이라고도 할 수 없지만).
그 생각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었을 때에도
그렇게 떳떳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
남 욕하지 마시고 여러분들 부터... 몸소 보여주셔야죠...
제발..
어른들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대한민국을 대표할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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