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늘은 3대 8식구가 사는 우리집이 좀 시끌벅적합니다. 축구광매니아인(특히 FC서울) 아빠에겐 아주 큰 행사가 있기때문이지요. 바로 2014월드컵 조추첨입니다.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를 제외하곤 온 식구가 나와서 조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한해 저에겐 큰 프로젝트가 된 디지털북카페의 장점은 이런 점이지요. 가족의 휴식처랄까요? 옆 난로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네요 ^^
이게 촌생활을 시작하면서 변한 것이 확실히 가족중심으로 삶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과연 저 많은 팀 중에서 누가 우리와 한 조가 될까요???
와이프가 준비한 옥수수뻥튀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입에서 샤르르 녹네요.
예전 같으면 그냥 사고 말 붉은악마 머리띠인데요... 이곳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그냥 이렇게 와이프의 손을 빌려봅니다. 그런데 이러면서 가족들과 무언가를 더 즐기는 핑계가 되는 것 같네요.
비록 선천적으로 몸이 아파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우리 막내가 기분이 좋은지 웃음이 함빡입니다. 오늘 우리 넷째의 웃음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봅니다.
제가 예상하는 꿀조는요??? 스위스, 그리스, 대한민국, 알제리 입니다. 과연 될까요?
그리고 앞서서 제가 올린 70인치TV를 사용해 디지털북카페 만들기에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작게나마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댓 글로 예상되는 조추첨 결과를 올려주신 분 중 맞춰주신 분이 계시면(새벽 1시까지,시간 순 3분까지)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좋은 것은 아니지만 받으시면 기분은 좋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 부족한 저희집 모습에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같은원주분이라니 반갑습니다. ^^
아무튼... 대 식구 살아가는 모습 자주 자주 보여주세요..
너무 너무 좋네요...
귀촌할때 정기 적인 수입을 만들어 놓고 하라는 말들이 많아서 저도 참 고민이 많습니다.
여길 떠나면 당장 수입이 없어 질텐데... 집이야 아파트 판돈으로 지으면 된다지만..
그다음이 문제네요 ㅎㅎ 무튼.... 저도 꿈은 꾸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원주는 신도시처럼 살기에 인프라도 잘되어있고 깔끔합니다. 그리고 출근도 어렵지 않구요.
귀농이라면 다른이야기지만 귀촌은 서울 중심으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을 대비해서요.
귀촌이든 귀농이든 3요소는 지키셔야 합니다. 살아보니 더 느끼네요.
1. 스스로 유배하지말라 (즉 인적도 없는 산속 혹은 귀촌지에서 유아독존으로 살지 말라는 겁니다.)
2. 와이프가 있다면 적어도 마트가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을 택하라 (안그럼 마누라들 집나간데요)
3. 큰병원과 학교가 30분 이내에 있는 곳을 택하라 (이 또한 현실이겠지요)
위의 3요소만 1차적으로 되도 크게 어렵지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희집 식구들이야기 종종 올려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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