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이야기 하다 알게된 사실인데 자녀 3명을 키우는 직장 동료분이 멘탈이 반쯤 나가 있길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인 즉슨 첫째 자녀가 친구들이 있는데 둘째 자녀도 같이 어울려서 노는데 그 무리 중에 한 아이가 첫째와 둘째 모두를 꽤 오랜 기간동안 때리고 놀리는것도 모자라서 첫째 자녀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차마 저 나이대에는 하기 어려운 말을 했더군요.
"비벼 봤냐" 이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분노가 치밀더군요 성인인 저도 순간 당황할 정도인데 당사자가 들었으면 얼마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을까 싶으니까 '그렇구나' 라고 넘어가지지가 않더라고요.
지금은 학폭을 이미 신고 해놓은 상태이고 학교에서도 학폭위도 열리고 곧 교육청에서도 열린다고 하네요.
학폭 가해자의 아버지가 한 교회의 목사라는데 본인 자녀가 학폭 가해자가 됐고 아이 두명을 상습적으로 폭력과 비하 발언을 하고 성희롱까지 했고 학교와 경찰에 신고를 해둔 상태다 라고 했더니 그 가해 학생 아버지는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네 그러세요."라고 말하고는 끊었다고 합니다.
홧김에 '도움 필요하면 말해라 내가 그 아비 교회에 찾아가서 목탁 두들기고 가서 목소리 쩌렁쩌렁하게 교회에서 성경 말씀 전할 시간에 자기 아들 사탄 씌인건 모르나본데 그런 주제에 무슨 목사질을 하냐고 깽판 쳐 주겠다.' 라고 하긴 했는데 이게 제가 상급자이고 직장 동료로서 이렇게나마 편을 들어주고 같이 화내고 같이 슬퍼하는거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더라고요.
당사자의 부모도 어떻게 해야 되나 막막해 하던데 고민해보니 제 3자는 뭐 도움 줄 수 있는것도 없고 좀처럼 생각도 안나더군요.
그렇게 일이 생긴 후 다음 날 학교가기 싫다고 우는 자녀를 학교를 보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는 가해학생과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생활지도 선생님과 함께 있는 방식으로 일부 격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참 답답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가해 학생이 아무리 신분이 학생이라도 남을 괴롭히면 안된다, 남을 함부로 욕해서도 안된다 등은 기본적으로 배우는 인성일텐데 모르고 그러진 않았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왜 수업을 듣게 피해학생과 같은 반에 두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예 학폭위가 열리고 그 결과까지 나와서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이 나올때 까지는 가해 학생은 등교를 하지 못하게 하는게 올바른 학폭 격리라고 생각하는데 그거까진 불가능한건가 봅니다.
그래도 무리의 친구들은 피해학생인 직장동료의 자녀들에게 "우린 너랑 같이 노는게 좋아."라고 해서 다행히 다음날 부터는 많이 좋아진 모습으로 등교를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참..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냥 넋두리로 적어봤습니다.
어떤수사관을 만나냐에 따라 다릅니다.
고3폭행치상 나온것도 소년법이라 전과조회도 않나온다네요.
경찰은 가해부모가 얼마나 바쁜분들인줄 아냐고 그런분들이 합의한다는데 왜 안하냐 피해부모에게 뭐라 합니다.
경찰이 하도 합의하라고 가해부모 만나보래서 나갔더니 가해부모가 너네땜에 교육받으러 다녀야 한다고 신경질 내는것도 겪었습니다.
학교복도 cctv법적으로 30일보관인데 사건발생 2주만에 삭제되고 학교폭력발생당시 바로112신고하고 경찰고소장도 제출했는데 cctv확보한다던 경찰이 cctv삭제되었다고 정보공개청구도 못하게 했습니다.
가해자 사과도 일말의 양심있는 부모가 하는겁니다.
특히 가해자쪽이 변호사 가족있다면 재심, 행정소송,행정심판 하다보면 졸업입니다.
우리아들 가해자는 20일등교정지에 교육받으러 다녔습니다.
저는 학교, 경찰,변호사를 믿어 한마디로 병x되었습니다.
경찰 본인이 한말도 나중에 안했다고 하는데 왜 녹음을 하는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부모님 제글 일고 저같은 바보되지말고 하나하나 잘 준비하시라고 전해주세요.
보배에 어떤분은 경찰이 가해자부모에게 잘 말해 가해자부모가 먼저 전학가겠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글도 있었는데 그쪽 가해자부모는 아무래도 제가 겪은 가해자부모과 같아 걱정입니다.
변호사하는말이 이겨줬는데 뭘 더 바라냐 하더군요.
우리아들 뼈가 부러져 3차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학폭을 한 아이가 억울하다고 울었데요.
이유를 들어보니.
엄마가 공부만 잘하면 나머진 뭘해도 된다고 했다고....
다 해도 되는데 다른애들 괴롭혀도 되는거 아니냐고. 억울해 하더래요...
에휴... ㅜㅜ
자기가 사고친것 처리한 경험이 있어서
당황하지 않을 겁니다.
진단서 첨부하고 무조껀 경찰서에 고소를 해야 바르게 처리된다
폭행을 하고 금전이나 물건을 강탈하면 특수강도로 고소를 하면
애가 어리면 부모가 책임을 지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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