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오는 해질녘 퇴근 후 엄마 집 주차장에 후면 주차하고
볼일 보고 내려와서 차에 타고 시동 걸고 출발 했는데 바퀴에 큰 턱이 있는듯 하여
살짝 엑셀 밟았다가 전방센서 알람이 울려 내려서 확인 해보니
술 취한 할아버지가 하필 제차 앞 바퀴 아래 누워 있더군요
조수석 쪽으로 머리를 두고 운전석 방향으로 다리가 있는 상태 였습니다.
천만다행인게 왼쪽 어깨를 살짝 밟은? 친거 같고 가슴을 올라 타지는 않아서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차에 탈 때는 다리가 보이지 않았는데 다리를 차 밑으로 넣었는지, 접고 있었는지 보이지는 않은 상태였기에
출발하였고 알았으면 미리 다른데로 가시라고 하고 출발했을 텐데 정말 어이가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2로 신고하여 경찰, 구급차 같이 요청하여 경찰에게 자조지정, 사고수습 진행하였습니다.
피해자라고 해야하는건지 할아버지는 핸드폰 없고, 자녀, 부인 등 연락할 가족도 없었고,
경찰 말로는 동네에서 음주로 민원 신고가 자주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보험접수 번호, 제 연락처 종이에 크게 써서 구급대원 한테 병원에 전달 해달라고 부탁하고
정신 돌아오니 아주 옴팡지게 걸렸다 싶네요
아프다면서 길에 앉아서 담배꺼내고 경찰한테 라이터 달라고 하고, 술 마신 상태라 대화도 안통하고
심지어 119 가 도착하여 베드에 눕힐려고 하니까 귀찮게 하지 말아라 안간다 하더니만
병원가서 치료 받아야 한다고 하니 간다고 합니다.
돈 뜯어낼라고 저러는건지 생각도 들더군요
구급대가 병원 여기저기 전화해서 자초지정 설명하니
병원에서 안받아 준다고 퇴짜 놓는다고 구급대원 통해 대충 설명까지 들었구요
미리 확인만 했다면 이렇게까지 될 일이 아닌데 아쉬울 따름이고
차후에 경찰서 조사 받으러 가야하는데 억울함이 앞서네요
이런 억울하고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해야겠다, 심지어 누군지도 몰라서 그 할아버지와 원한 관계도 없고
저는 그냥 오늘 하루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퇴근길 일상이였는데 다 망가졌네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왜 하필 내 차 아래, 후드 밑에 누웠는지 좀 더 앞에 누웠으면 피해서라도 갔을텐데
진짜 전방 주의를 못지킨게 이렇게 잘 못한건가 싶네요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전방주의 잘 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냥 오늘 하루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퇴근길 일상이였는데 다 망가졌네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날 듯 합니다. 왜 평온한 내 인생에 껴들어서 힘들게 하는지....... 공감합니다.
http://youtu.be/hBliuYW-8F4?si=8zXvbho3N3Kem55T
사람 안죽은걸로 그냥 다행으로 생각하자고요...
영상보이는거 운전자가 운전한거고 이사고는 차아래내려서주무신게 문제가아닐꺼요??
저는 그냥 오늘 하루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퇴근길 일상이였는데 다 망가졌네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날 듯 합니다. 왜 평온한 내 인생에 껴들어서 힘들게 하는지....... 공감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저런 머리 벗겨진 할아버지 한분 계시는데....
막무가네에요. 시설에 보내도 답답하다며 매일 탈출하신데요. 매일매일 술 마시며 경찰도 민원 때문에 매일 몇번씩 출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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