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동영상이 잘 올라갔는지 모르겠네요..
고속도로 이용중 가끔 112에 신고 합니다
신고 대부분은 번호판 가리고 주행하는 차량입니다만.. 어제 여자친구와 드라이브 가는길에 수상한차를 발견했습니다..
룸미러에서 경광등이 그릴속에 있는 차량이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당시 2차선에서 100키로로 주행중이였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줄 알고 사이드미러로 보고, 룸미러 봐도 그냥 주행하는 암행순찰차로 보였으나, 어두워서 무슨차량인지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근데 그릴에 붙은 경광등과 라이트가 높은걸로 보아 suv 차량임 알았네요ㅋㅋㅋ 그래서 암행순찰차 중에 suv가 있나? 생각하였죠..
그뒤 그 차량이 저를 추월해 나가는데... 케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 한대가 경광등을 앞, 뒤에 부착하고 번쩍 번쩍 거리면서 주행하더군요
뭔가 수상하기도 하고, 암행순찰차랑 비슷한 위치에 경광등이 부착된것을 확인하고 그자리에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차량번호를 불러줬으나 112에선 확인 불가하다 우선 순찰차량 출동 시키겠다 라고 하였고(원래 확인 불가한가요..? 긴급차량이 아니라 확인 불가라고 한건가요..) 그뒤 에스컬레이드 차량을 따라갔습니다..
그릴에 경광등이 있어서 그런지 1차선에서 앞차량에 붙으면 차량들이 알아서 빠져주더군요.. 정말.. 대놓고 따라갔는데도 불구하고 경광등 안끄고 주행 합디다.. 40키로 가까이 쫒아갔네요..
가는길에 고순대 경찰분과 통화하면서 갔고, 저보다 5키로 뒤쯤 있다 라는 연락 받았고, 그동안 그 차는 방향지시등도 안키고 차선변경에, 과속에.. 저도 과속했던점 죄송합니다..
둔내터널 - 봉평터널 사이 구간단속 구간에서 순찰차와 간격이 좁혀졌고, 그때 룸미러에서 순찰차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면온 ic부근에서 비상등으로 순찰차에게 제 차량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에스컬레이드 차량 뒤에 순찰차가 붙은뒤 경찰이 경광등을 확인하고 싸이렌 울리며 따라오라고 하였고, 그걸 본뒤 바로 경광등을 꺼버렸..던 에스컬레이드 차량... 경찰관에게 전화 걸어 혹시 확인 하셨나 물었습니다.. 확인 못했다면 블랙박스 제공할려고 했습니다.. 그뒤 저는 평창휴게소에서 좀 쉬고 다시 드라이브 갔다왔습니다..
따라와주신 고순대분들 고생 많으시고, 설날인데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근데 이 차량이 의전 차량이면.. 경광등 키고 주행하는게
가능한가요???
경찰에게 확인 결과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한다 라고 하더군요.. 이게 맞는건지.. 긴급 차량으로 착각하고 비켜준사람도 많을거고, 각종 위반사항도 긴급 차량이면 신고 안하고 넘어갈텐데.. 그렇게 처리되는게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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