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이없는 일을 당했네요...
경기도 안성에 볼일이 있어 잠깐 갔습니다
돈을 뽑을려고 우리은행 안성지점에 갔고 도로가에 보니 주차라인이 있어 주차를 하고 돈을 뽑고 다시 왔는데
와이퍼에 꽂힌 주차영수증을 보니 요금이 500원 이더군요
근데 그때 만원짜리밖에 없고 동전도 50원 10원짜리 밖에 없어서
50원짜리랑 10원짜리 500원을 모은뒤 주차아저씨를 불렀습니다...
막노동을 하셨는지 농사를 하셨는지 꾀재재하고 말투도 이상하시더군요..
암튼 아저씨한테 "제가 지금 10원짜리랑 50원짜리밖에 없어서요...요금 500원 맞죠?"
하고 동전을 100원 단위로 모아서 500원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돈을 받더니 "지금 뭐하는기고??!" 이렇게 묻더군요 상당히 기분나쁜말투로...
제가 당황해서 한번 더 말씀드렸죠
"아 지금 제가 10원짜리랑 50원짜리 밖에 없어서요" 하니까
"뭐라꼬!?!? 요금 주는거라꼬이게???!" 하면서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그리곤 아저씨가 "일단 돈 줘봐라" 하셔서 전 다시 100원씩 세어드리면서 드렸죠
400원주고 마지막 100원 드릴려는데 "아 됬으니꼐 걍 다 내나봐" 이러시더군요 신경질적으로
전 이게 지금 뭔 상황인가 얼떨떨하면서 일단 돈 다드렸습니다 요금 500원을요
아저씨가 동전 다받고 뒤돌아가시면서 뭔 이상한 욕을 하면서 동전을 도보쪽으로 다 갖다 던지고 가버리더군요....
순간 어이없어서 아저씨 붙잡고 욕이라도 할까 생각들었지만 주위사람들 때문에... 그리고 볼일 보러가던중이라
그냥 차에 타고 출발했습니다. 가면서 관리부서에 항의전화라도 할려고 주차요금알림판 같은거 찾으면서 갔는데 없더라구요..
안성시에다가 전화를 해야되나 별생각 다하다가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저두 학생이라 주말에 주차 티켓주고 요금받는 알바하는데 가끔씩 10원 50원 주시는분도 계시는데 전 친절하게 다 받습니다....
근데 동전을 던지는 아저씨를 보고 멘붕이 왔습니다...
10원짜리랑 50원짜리는 돈이 아닌가요? 오늘 상당히 기분좋았는데 그 아저씨 때문에 엄청 불쾌해졌네요..
이상 소심한 제 넋두리였습니다...
그냥 세보지 않고 돈통으로 직행...ㅋㅋ
지금은 일일이 세어봅니다..ㅎㅎ정산할때 금액 안맞으면 제돈 나가서 ㅠㅠ...
화를 엄청 내시더라구요 멘붕이 왔었는데 뭐라 할 순 없고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잘 참으셨네요 ^^
말도안되는 상황을 겪으니..
있군요 ㄷㄷㄷ
10원도 돈인데
깔끔한 오백냥 한잎이면 좋지만..
구지 보태어 섞어쓸경우면 이해할부분입니다만
동전 총개수가 몇개였는지...?
백원짜리 한잎도 없을정도면..
막노동 꾀재재한 손이 아닌 사람도
짜증이 날수있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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