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저도 졸음운전 경험자입니다.
요즘도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때문에 가끔 졸음운전의 공포가 엄습해올때 간혹있습니다만
아 그거 정말 죽을 맛이데요..
아래 영상과 거의 똑같은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출근길이었는데 마침 주위에 차가 한대도 없었고 (천만다행)
나른한 햇살때문에 그날 졸음이 대박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중앙분리대가 없었으면 어찌되었을까 하는..
저도 중앙분리대 키스쿵 했지요.
깜빡 졸았는데 난데없이 차가 퉁! 튕기지 뭡니까.
화들짝 깼는데 차체가 잠시 요동했을뿐 더 이상의 끔찍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그 게시물 댓글보니까 어떤 분은 음주운전아니냐, 브레이크도 안밟고 그냥 간다, 차 세워서 망가진거 확인도 안하냐,
갓길 세워서 살펴볼법도 한데 그냥 가는거보니 대인배네... 하시지만.. 겪어 보시면 압니다. ㅋ
우선, 음주운전일수도 있지만 음주 운전이라면 충격 이전과 이후의 대처가 전혀 다를테지요.
브레이크 안밟고 그냥 간다.. 네 졸다가 화들짝 놀라서 그런지 아니면 당장 브레이크를 밟아야 겠다는 필요성을 인지 하지 못해서
그런지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은 못했습니다. 밟았다면 무슨일이 생겼을까요?...
차 세워서 망가진거 확인? 그런거 생각할 겨를 아마 없을 겁니다. 조낸 쪽팔리거든요.
저는 순간 주위에 차량을 확인했는데 다른 차가 하나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조오낸 쪽팔려죽는줄 알았습니다.
놀랜 가슴 진정시키기도 힘든데 그거 확인할 겨를 없을겁니다. 아니, 확인하고 싶지 않을겁니다 ㅋ
이미 대충 문짝이며 휀다며 어찌되었을까 감이 조금 오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생각보단 조금 더 심했습니다 -_-;
어쨌든.... 졸음 운전.. 정말 대책없이 위험합니다.
요즘은 졸음이 온다 싶으면 음악을 크게 틀고 따라 부르든지
창문을 내리거나 에어컨을 켜서 주위를 환기시킵니다. 그래도 안되면 한적한 곳 찾아서 잠시라도 눈붙이고 갑니다.
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욬..
존슨 움직이면 쏠 기세.
아니면 뭘 계속 드시면..ㅋㅋ 먹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고속버스 기사님중엔.. 사탕 드시는분도 계시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뭐 간단하게 씹을거리 준비하셔서 졸음올때 드시면서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