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저는 아직 현실성이 낮다고 봅니다."
여러분.
중학교 때 배운생산의 3요소기억하시죠?
바로토지, 노동, 자본입니다.
기업은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공장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나오는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이야기.
저는 이념이나 지역감정의 문제가 아니라사업성이라는 관점에서 한번 냉정하게 보자는 겁니다.
먼저 말씀드립니다.
호남의 산업 유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지역 균형발전도 중요하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업황이 좋지 않고,
광양제철도 예전만 못하고,
군산 GM도 어려움을 겪었고,
광주형 일자리 역시 기대만큼의 성과를 냈는지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반도체는 아무 데나 지을 수 있는 산업이 아닙니다.
반도체 공장에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물.
반도체는 초순수를 엄청난 양 사용합니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 번째.
전력.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쉬지 않습니다.
순간이라도 전력이 흔들리면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안정적인 전력 공급입니다.
일부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기저전원 역할을 충분히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많은 전문가들이 원전이나 LNG 같은 안정적인 전원도 함께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원전을 추가로 지어야 한다면
부지 선정,
환경영향평가,
지질조사,
주민 의견 수렴,
각종 인허가까지...
보통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인재입니다.
제가 실제 사례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카가 공부를 잘해서
Y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대전사업장에 입사했습니다.
회사는 인재를 잡으려고
오피스텔도 제공하고,
지방근무수당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도...
1년도 못 버티고 퇴사했습니다.
결국 판교의 작은 회사로 갔습니다.
연봉은 LG화학보다 훨씬 낮고,
회사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서울과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겁니다.
이게 요즘 젊은 세대의 현실이라는 것이죠.
특히 SKY 출신이나 상위권 인재들은
서울,
판교,
분당,
용인,
조금 더 가면 수원 정도까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보다 더 어려운 것이인재 유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묻고 싶습니다.
기업은 정치를 보고 투자할까요?
아니면 사업성을 보고 투자할까요?
수백조 원이 들어가는 산업입니다.
감성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나오는 호남 반도체 이야기를 보면서
"과연 지금 당장 가능한 이야기일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혹시...
정치적 이벤트성 발표는 아닐까요?
몇 달 지나면 조용히 사라지는 뉴스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히려 정말 추진하려면
15년, 20년을 내다보는 국가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물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발전 설비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교통과 정주 여건을 개선해서 인재가 머물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들어야 합니다.
그 정도 준비가 되어야 반도체 기업도 움직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호남 반도체,
정말 현실적인 국가 전략일까요?
아니면 정치권의 기대감만 앞선 이야기일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토론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역시도 원전짓기전에는 반도체 들어가기 어렵다고 보는 뷰입니다.
근데 아쉽게도 님이 이렇게 높은 가치의 글을 작성해도
여기 보배드림에는 그냥 전라도 사는 맹목적 추종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의견과 반대면 욕하는 수준낮은 곳이니
반박?? 은 기대도 하지마시길
다만 생각의 방향을 바꿔 생각해 보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일종의 마중물 투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서울/경기/수도권으로 모여 드는 것은 생활의 인프라(각종 마트, 의료시설, 여가시설)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이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지방에서 살기 싫어 하는 이유와 같겠죠..
특히 요즘 젊은 친구들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예전 1970년대 강남을 개발하기 위해 유명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해온 사례를 봤을 때
비슷하게 젊은 친구들이 지방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 호남에 서울/수도권과 같은 생활의 인프라가 조성된다면
수도권의 인구 집중 현상이 해소 될 것이며, 따라서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인구 집중에 의한
문제들이 해소 되지 않을까요?
또한 호남 뿐만 아니라 경북도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위한 산업이 들어 선다면 전국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너무 희망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큰 사업들이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잘 진행 됐음 하는 생각 입니다.
지금의 호남 클러스터는 당장의 생산 효율 향상을 생각 한다기 보다는 일종의 나라 균형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하나의 포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니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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