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두서없이 글 쓰는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보배드림이 처음이라 모든게 어색하네요..
댓글 남겨주시면 하나하나 다 읽어 보겠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저번주 주말 작은애 방에서 콘돔이 나왔습니다
쓴건 아니고 파랑색깔 새거더군요. 외국 회사 제품 인듯 합니다..
애엄마는 독실한 기독교인 크리스천이라 아들에게 이게 뭐냐고 엄청 꾸짖엇습니다... 많이 심하게 꾸짖엇더군요..
멍청하게도 전 당시 경주 출장중이라서 아무런 사실도 몰랐습니다...지금 와서 보니 모든게 제 탓 같고요..
집사람은 종교 때문인지 아들에게 정말 할말 못할말 다 하며 애를 꾸짖엇습니다.. 막내 말로는 집사람이 작은 애한테 왜 이런 더러운짓을 하냐 등등.. 욕설도 하고 짐승 같다는 등 심하게 말을 하고 마지막에 손찌검을 했다고 하더군요..
아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왜 자기방을 뒤지냐는둥.. 그렇게 얘기하길래 차분히 얘기를 하더니 아들은 그길로 울면서 집을 나갔고 현재까지도 들어오지 않고 잇습니다..
막내한테 연락와서 빨리 집에 오라고 엄마 정신 이상하다고 말 하길래 회사에 연락해서 동기한테 남은 업무 부탁하고 급히 집에 와보니 물건은 다 집어 던져져잇고 설겆이 거리도 그대로고 집사람은 반쯤 미쳐서 그릇 다 던져서 바닥에 깨부서놓고.. 큰애가 명절때 사준 로얄살룻 두병을 혼자 병채로 마시고 울고 잇더군요
집사람에게 작은애한테 뭐라 그랫길래 애가 말도없이 집을 나가서 연락이 안되냐고 큰소리 하니 집사람은 자식 잘못 키웟다고 내 인생에 수치라는 둥 술에 취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근데 어제 작은 아들이 한국 시간으로 저녁에 막내 인스타그렘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냈답니다
아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동생 통해서 인스타그렘 전화 기능으로 전화를 걸어서 얘기를 하니 자기는 지금 취리히에 있는 애어비? 숙소에 있다는 말로 시작해서 엄마가 그렇게 끔찍한 사람인줄 몰랐다며 앞으로 연 끊고 각자 갈길 가잡니다.. 그리곤 저한테 저 때문에 막내 지 동생한테 안좋은 일 생기거나 하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엄마아빠 지옥불에서 살도록 고통스럽게 하겟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작은애한테 일단 들어와서 얘기하자, 아빠가 한국 오는 티켓 예매해줄테니 와서 얼굴보고 얘기하자 하니 엄마때문에 싫답니다
그럼 아빠가 회사 연차내고 거기로 갈테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니 그것도 싫답니다 제발 자기좀 내버려 두랍니다
집사람은 하루종일 울고 자기가 죄인이라고 자기 죽여달라는 둥 자꾸 안좋은 말 하길래 제가 집사람에게 당신이 할수잇는건 애한테 사죄하는거라고, 손찌검한거 사과하고 애 성향 이해하라고 얘기하니 말없이 울기만 합니다
큰애는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잇는 사람이 잇어서 선뜻 스위스 가달라고 부탁하기도 그렇고..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모든게 제탓같고 아니 제탓이 맞습니다
제발 아무런 조언이나 부탁드립니다
집사람하고 이혼하고 남남될 각오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지금 막내도 오빠때문에 자꾸 울고 공부에 집중도 못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
어떻해 해야 아들 맘 돌릴수 있을까요...
엄나가 참 무식이 하늘을 찌르네요...ㅡㅡ;;
그 더러운짓 해서 낳은게 지 자식입니다.
무식하면 엄마부터 성교육좀 단단히 시키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개독이라면 자식보다 엄마를 먼저 결정하셔야 합니다.
크리스쳔이 아니라 개독의 냄새가 아주 진동을합니다.
아이 사상부터 바꿔줘야 할것 같은데요?
아마도 백인우월주의에 거의 종교 수준으로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음.
캐나다 백인놈이 한국와서 영어나 가르치고 미성년자 한국인 동성을 꼬시는 새끼라면 어떤부류일지 뻔함.
억지로 때어놓기보다는 지가 스스로 깨닿고 떨쳐야하는데 그게 쉽게 될지 모르겠네요..
괜찮으시다면 유투브로 법륜스님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님과 비슷한 즉문즉설이 나올겁니다.
실제 법륜스님은 불교론에서 말씀하시는게 아니니
종교적 거부감은 접어두시고 한 번 찾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다 기억나지는 않는데 사람은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이렇게 4가지의 성적 취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성애자가 대다수이다보니 다른 성적 취향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도덕하다고 몰아세우고 비난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살죠.
내 자식이 희귀한 성적 취향 (양성애, 동성애, 무성애)인 사실을 부모가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자식을 함부로 비난해서도 안되죠.
지금은 당분간 아드님이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리시면서
먼저 아내부터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으시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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