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도 자주오고 해서 차에 신경을 많이 안쓰다가 지난 2일 퇴근길 차를 슬쩍 봤는데
운전석 뒷쪽 범퍼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봤더니...하...
차 나온지 4달밖에 안됐는데 저모양이 되었더라구요.
언제 저리된건지를 가늠할수 없으니,,,그래도 일단 블랙박스를 뒤져봤습니다.
대략 8월 28일 새벽 주차되어 있던 제 차량을 후진으로 박고 바로 사라지는 장면이 기적적으로 녹화 되었습니다.
파일을 노트북으로 옮겨 천천히 그리고 화면 확대해서 다행이 차종과 번호판이 거의 특정되었습니다.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지구대에서 출동하셔서 경의서? 같은거 쓰고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제가 거주하는곳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차량조회 및 신원조회 결과 외국인 입니다.
담당 경찰관님께서 어렵게 전화 연결이 되었는데 한국말로 의사소통이 힘든 상황이랍니다.
그리고는 가해자쪽에 제 연락처를 넘겨도 되겠냐 하시는데 저는 좀 찜찜하기도 하고
연락처를 줘 봐야 어차피 의사소통이 힘든 상황에 보험접수니 뭐니 하는 업무가 될까 싶기도 하네요.
이럴경우 어찌해야 할지요.
그냥 제 보험으로 우선 자차 처리하고 구상권 청구를 해야할지.
뒷 범퍼만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는....
불리할꺼 같으니 외국어 쓰는거죠
제속이 다 쓰리네요
요즘 차는 충격시 경보는 울리지 않는건가요 ?
충격메세지도 안오고..젠장.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