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원주의 산골을 오가는 일상을 시작한지가 벌써 3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원생활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쉽다면 바로 무료함입니다. 저희집에서 하루종일 도로 바깥을 둘러봐도 뵐 수 있는 분은 어쩌다 등산하시는 분들 빼고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런 곳으로 이사를 오다보니 와이프나 저나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 시내로 나가서 뭘 할 수도 없고 그렇다보니 녹색병이 오기 시작합니다. (보이는 것은 온통 풀떼기지요, 가끔 실성한 소리도 냅니다.)
일하려고 태어난 사람이아닌가 하고 혼자 우울할때도 있고 저도 귀촌 계획중이지만 서울생활 미련없을거 같습니다
저두 원주입니다 ㅎㅎ 놀아 드리지요~
15년후에 저도 시골로 갑니다!
하루종일 집앞에 차 한대 안지나가고
가끔 고양이만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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