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버스 기사입니다.
양아치같이 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고, 많은 분들이 버스기사가 운전 X 같이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의견이 모든 기사님들을 대변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양아치같이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배차 간격'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나면 버스기사들도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마을버스는 사고가 나면 시내버스 기사로 올라가기가 어렵습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교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정석대로만 운전을 하는 경우 배차간격을 맞출 수 없는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배차간격을 못 맞춰서 뒤차와 붙는 경우 인터넷이나 앱을 활용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만 보고 발을 동동 구르는 많은 시민분들의 민원을 받게 됩니다.
탑승하자마자 왜 이렇게 늦게 오냐며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시는 분, 도착 예정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왜 이제 오냐고 하시는 분, 별말씀은 안 하시지만 인상을 팍 쓰면서 탑승하시는 분 등등 다양하죠.
예측할 수 없는 교통상황에... 내 잘못도 아닌데 탑승하시는 시민분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건 오로지 버스기사가 되어버리고, 그런 시선과 질책을 받으면서도 운전대를 잡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민원이 쌓이면 시에서 버스 회사로 지급되는 인센티브 금액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배차 간격을 수시로 확인하며 늦춰진 경우 빨리 달려야 하고, 내가 빠른 경우 뒤차와의 간격을 생각해서 일부러 정류장에 천천히 차를 세우거나 문을 늦게 열고 늦게 닫으며 신호를 걸기도 합니다. (이동 중인 탑승객이 앉거나 서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등...) 신호체계를 다 외우고 있을거예요.(홀수분 몇 초에 바뀌는지, 짝수분 몇 초에 바뀌는지)
차로를 변경할 땐 방향지시등을 켜는 게 상식적으로 맞지만, 첨부하신 영상처럼 덩치가 큰 버스가 3차로에서 1차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1~2차로는 거의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양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비상등을 켜고 진행하는 떼도 있습니다. (3차로가 버스정류장인데 바로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해당되죠... 정석대로 2차로 들어갔다가 1차로 들어가려면... 1차로는 이미 줄 서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2차로에서 버스가 길막을 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 스타일이 정말로 X 같은 기사님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많은 시민분들의 불편과 회사 전체의 인센티브, 그리고 내 생계를 위해 안되는 걸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는 버스기사님이 더 많을 거라고 감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버스기사를 그만뒀지만, 버스는 아주 적극적으로 양보해 드리고 있습니다. ㅎㅎ
(택시는 양보 안해줌)
@인생공부 위영상은 고맙다는 표현은 아니구 그냥 기어봉에 비깜스위치만들어놓고 수시로 눌러가며 지맘대로 댕기는겁니다.
지보다 작은 차량들은 우숩거든요. 비깜키면 예측도안되고 짜증나요. 아마 일반 승용차들이 버스앞에서 차로변경시 비깜키고 댕기면 욕할껄요? 저는 대중교통버스는 어지간하면 양보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이제는 옮겼지만
전세버스대표이자 친구이자 사기꾼놈한테 물었습니다.
버스는 넑고 길어서 차선이 꽉차는데
시내나 차량 많은데서 차선 변경 끼어들기 어찌하냐?
그놈 왈
덩치가 커서 일반차량들이 알아서 겁먹기 때문에
걍 비상깜빡이 켜고 살짝만 들이밀어도 알아서 피해준다.
안비켜주면 그냥 더 들이밀면 된다. 끝
이게 답이 되려나요
저는 원래도 새색시운전이고 여유만만 운전 스탈이라 오히려 승용차한테 따이면서 운전합니다만
아!
저도 버스하지만 저리 무리하게 끼어드는 버스는
무조건 신고하쥬 ^~^
개소리 주저리주저리 적어놓은글 있었는데...
방향지시 미점등으로 신고하면 과태료 나가유
고생하셨습니다. 추천!
처음 시작할때 이제는 옮겼지만
전세버스대표이자 친구이자 사기꾼놈한테 물었습니다.
버스는 넑고 길어서 차선이 꽉차는데
시내나 차량 많은데서 차선 변경 끼어들기 어찌하냐?
그놈 왈
덩치가 커서 일반차량들이 알아서 겁먹기 때문에
걍 비상깜빡이 켜고 살짝만 들이밀어도 알아서 피해준다.
안비켜주면 그냥 더 들이밀면 된다. 끝
이게 답이 되려나요
저는 원래도 새색시운전이고 여유만만 운전 스탈이라 오히려 승용차한테 따이면서 운전합니다만
아!
저도 버스하지만 저리 무리하게 끼어드는 버스는
무조건 신고하쥬 ^~^
생계에 영향을 주겠다는 운전자가 널렸다는걸 모르네
디밀어봐 아주 그냥
나올때 기다려주는 차량한테 감사하다고 켜는거고요
근데 이도저도 아닌 상태인데 계속저러면 초짜이거나 아주오래된나이많은 기사가 대다수입니다
정상적으로 깜박이 넣고 끼워주면 비깜켜는게 상식임.
일반 버스들은 짤없음.
양아치같이 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고, 많은 분들이 버스기사가 운전 X 같이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의견이 모든 기사님들을 대변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양아치같이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배차 간격'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나면 버스기사들도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마을버스는 사고가 나면 시내버스 기사로 올라가기가 어렵습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교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정석대로만 운전을 하는 경우 배차간격을 맞출 수 없는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배차간격을 못 맞춰서 뒤차와 붙는 경우 인터넷이나 앱을 활용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만 보고 발을 동동 구르는 많은 시민분들의 민원을 받게 됩니다.
탑승하자마자 왜 이렇게 늦게 오냐며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시는 분, 도착 예정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왜 이제 오냐고 하시는 분, 별말씀은 안 하시지만 인상을 팍 쓰면서 탑승하시는 분 등등 다양하죠.
예측할 수 없는 교통상황에... 내 잘못도 아닌데 탑승하시는 시민분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건 오로지 버스기사가 되어버리고, 그런 시선과 질책을 받으면서도 운전대를 잡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민원이 쌓이면 시에서 버스 회사로 지급되는 인센티브 금액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배차 간격을 수시로 확인하며 늦춰진 경우 빨리 달려야 하고, 내가 빠른 경우 뒤차와의 간격을 생각해서 일부러 정류장에 천천히 차를 세우거나 문을 늦게 열고 늦게 닫으며 신호를 걸기도 합니다. (이동 중인 탑승객이 앉거나 서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등...) 신호체계를 다 외우고 있을거예요.(홀수분 몇 초에 바뀌는지, 짝수분 몇 초에 바뀌는지)
차로를 변경할 땐 방향지시등을 켜는 게 상식적으로 맞지만, 첨부하신 영상처럼 덩치가 큰 버스가 3차로에서 1차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1~2차로는 거의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양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비상등을 켜고 진행하는 떼도 있습니다. (3차로가 버스정류장인데 바로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해당되죠... 정석대로 2차로 들어갔다가 1차로 들어가려면... 1차로는 이미 줄 서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2차로에서 버스가 길막을 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버스기사를 그만뒀지만, 버스는 아주 적극적으로 양보해 드리고 있습니다. ㅎㅎ
(택시는 양보 안해줌)
지보다 작은 차량들은 우숩거든요. 비깜키면 예측도안되고 짜증나요. 아마 일반 승용차들이 버스앞에서 차로변경시 비깜키고 댕기면 욕할껄요? 저는 대중교통버스는 어지간하면 양보하고 있습니다.
그런 논리면 덤프, 딸배, 개택, 렉카 염병하고 다니는것도 다 밥벌이 중인건데 이해 해줘야 합니다.
그럼 도로가 후진국처럼 무법도로 되는겁니다.
내로남불성 운전 1인자들
나는 끼워줘 하지만 내앞에는 끼워줄수 없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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