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련 법령과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홍만표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고 있다.
홍 검사장이 공개 사의까지 표명한 것은 수사권 조정의 합의가 정치권에 의해 또 깨진 게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의 수사권 조정 여파로 검찰 수뇌부가 사직을 청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일단 만류를 하고 있지만 검찰 내부망에 뜬 홍 검사장의 글에 검찰 내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어 수사권 조정이 새로운 갈등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앞서 국회는 당초 검찰의 수사지휘권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법무부령에 정하도록 했던 검경 간 합의 내용을 바꿔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29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라온 글에서 홍 검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할 때가 됐다"고 밝혔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직후 사의를 표명한 점과 "검찰이 불리해졌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든 분위기다. 또 8월로 예정된 검찰총장 교체와 정기인사를 앞두고 검경 수사권 조정의 사령탑이 검찰을 떠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일선 검사들의 동요도 커지고 있다.
대검의 한 검사는 "홍 검사장이 최근 건강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설마 검찰을 떠나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홍 검사장이 총대를 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가 대검 중수부 폐지와 경찰의 수사지휘권 명문화를 밝힌 이후 홍 검사장은 휴일을 반납한 채 특위안 저지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눈 실핏줄이 터지는 등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1988년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한 후 홍 검사장은 줄곧 대형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부 검사로 일했다. 평검사 시절인 1995년 서울지검 특수1·2·3부를 거치며 수사력을 인정받았고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을 맡은 홍 검사장은 수사와 기획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백기기자 bkikim@munhwa.com
얼른 사직해라.
검찰이 국민을 위해 있는지?
국민이 검찰을 위해 있는지?
저런 자가 검찰에 중심에 있다는 자체가 수치다.
국민은 1년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똑똑히 알고 있다.
수사결과를 매일 브리핑하고 중계방송 계속 하지?
중수부 꼭 폐지하고 공수처 꼭 만들어 검찰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
검찰개혁의 의지가 확실한 정당과 인물이 정권을 잡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검찰권력을 남용한 자들을 심판해야 한다.
bbk, 도곡동 땅 수사와 노무현 전대통령, 한명숙 전국무총리 수사는 비교 되도 너무 비교 된다.
쥐세끼 같은 놈들!
매우 얌전해졌네
입만 살아가지고 나불거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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