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전이네요....
지금은 지천명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그때는 좀 젊었었네요 ^^
과학5호가 초기 출시될때.... 풀옵은 좀 망설여져서 나름 합의(?) 해서 프레스티지 옵션으로 샀을 때였습니다.
서울 세미나 갔다가.... 차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말 업무가 손에 잡히질 않았죠...
부랴 부랴 차를 인수하고, 뭐.. 단차고 불량이고 찾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마냥 좋았으니까요...
아마 한달 후쯤 되었을까요?
처갓집에 갔다가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무리하게 우회전 하던 크루즈 한대가
제 사이드 미러를 치고 가는 겁니다.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심장도 같이 내려 앉을 뻔 했네요.
(탄성땜에 더 크게 들렸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입니다.)
제 집사람이 뜬지 안뜬지 모를 그런 작은 눈을 가진 제 눈이 그렇게 커진걸 처음 봤답니다.
크루즈가 한 50미터쯤 지나 차를 세우더니... 헐레벌떡 뛰어서 제 차로 오더니....
"아이고 죄송합니다. (굽신굽신) 혹시 몸은 괜찮으신가요? (굽신굽신)"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아마 그땐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죠.
"아니... 지금 내 몸이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 백미러 어떠냐고..."
짧았지만, 체감상 상당한 시간동안 정지된듯 보였습니다.
아마 크루즈는 속으로..." 저 똘아이같은...." 하고 생각했을지도 몰릅니다. ㅎㅎ
살살 운전들 하시고....
누구나 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으니...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양보하며 삽시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리고 사고를 처음 접하면 당황부터 하게 됩니다.
머든 경험이 중요한건데
교통사고는 경험하지 않는게 좋쵸,
아직 한참 나이네요,,,,건강 잘 챙기시고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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