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사고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지 모르겠습니다. 9월에 난 사고이고, 보배에는 9월 말 글을 올렸었어요.
일단 저는 차대사람 사고가 처음이었고 서울 한복판이라 당황해서 보험접수를 하긴 했는데
영상을 볼수록 보행자가 잘못한 사고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검색을 하다 한문철 변호사님 방송을 알게 되어 제보를 하게 됐고,
당연한 무과실이라고 하셔서 보험사와 보행자에게 대인취소 통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입한 보험사에서는
“이미 대인 접수가 되서 취소가 어렵다, 원래 차대사람 사고는 차량 과실이 크게 잡힌다, 우리나라 관행상 어쩔수 없다” 하고 있고
보행자는 한술 더떠 자기 지금 성형외과 진료 중인데 당황스럽네 어쩌네 정말 열이 받더라구요 ㅋㅋ
이후에 보험사에 계속 취소 의사를 밝혔는데
“처리가 복잡하다, 치료 먼저 하고 나중에 구상권 청구하자” 고 질질 끌더니
나중에 보행자한테 제가 보험접수 취소 요청했으니 경찰에 접수해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받아 직접청구 하면 된다고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고 합니다
누구를 위한 보험사인가요? ㅋㅋ
암튼 보행자는 경찰에 사고접수를 했습니다 (제 보험사의 조언으로요ㅎㅎ)
그때쯤 땡초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저에게 비슷한 판례가 있었다며 영상을 하나 보여주셨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님 방송 11652회. 성남 중원경찰서 건)
영상이랑 자료 참고하면 경찰 선에서 해결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신 덕분에 자신있게 경찰조사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아래부터는 내용이 길어서 지루하신 분들은 한문철 변호사님 영상을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오늘(22일자)로 영상이 또 올라왔네요
(한문철 변호사님 방송 14069회. 트럭 앞으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와 사고)
처음에 사고경위서 작성하래서 인적사항이랑 사고상황 몇줄 써서 제출했더니 진술시간 16분이라고 다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영상 안봐도 되냐니까 “영상 안봐도 된다, 운전자보험 가입되어 있으니 형사처분은 없다” 합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의 조사관님은 이날 많은 명언을 날리셨습니다.
본인이 20년동안 교통사고 조사를 했는데
“운전자는 사람이 어디서든 나올것을 예견해야하며, 이 사고는 영상 안봐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가해자다.”
“(사고원인을 보행자로 처리한) 성남중원서 건은 누가 아는 사람이 해줬는지 몰라도 말도 안된다.”
“보배드림이나 한문철이나 개인들 의견이지 경찰조사랑은 다르다, 어디서 많이 듣고 준비 해왔는데 다 필요없다”
(무단횡단자 벌금 안내냐고 묻자)
“사람이 다쳤는데 인간적으로 어떻게 딱지 끊냐, 역지사지로 생각해봐라 기분 좋겠냐" 하십니다
결국 대화는 포기하고, 이번사고 회피가능성에 대해 영상 분석의뢰를 신청하고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보행자가 이병원 저병원 다니고 있는지 보험 담당자가 4번이나 바뀌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땡초님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씀 많이 해주셔서 멘탈을 잡았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두달 뒤,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경찰서를 다시 방문 했고
“속도는 31.7~9km/h 주행,
위험인지 시점에서 충돌까지 소요시간은 0.541초.
전방을 주시하고 보행자를 발견하고 위험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부딪힐 수밖에 없는 짧은 거리였다” 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관은 끝까지 “도로교통공단 결과가 이러하니 행정처분만 받지 않는거지, 민사적 책임은 뒤따른다” 고 하시더니
몇일 후 발급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사고원인에는 안전운전의무위반이 적혀 있었습니다
땡초님 도움으로 사고내용에 도로교통공단 분석내용을 포함시켜 달라고 민원을 신청했는데
사고 재조사 조사관이 “사고원인은 운전자 선순위, 사고내용은 간략하게가 원칙이다. 대신 차량신호에 보행자가 무단횡단 했음이 나타나게 약도를 보완하겠다” 고 하셨습니다.
정보공개 청구로 도로교통공단 분석결과서를 받으면 도움 될거라 알려주셔서
드디어 오늘 “불가피한 사고”라는 내용이 적힌 분석서를 받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험사, 조사관, 보행자의 콜라보로 3달동안 진행중인 얘기라 내용이 길었어요 ㅠㅠ
이제 보험사에 관련서류 제출하려고 하는데,
더이상 변수 없이 이대로 끝날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한방병원 2주입원, 성형외과 진료 등 담당자가 4번이나 바뀌도록 여기저기 병원 다니고 있는 보행자는
본인 다친거만 얘기하고 핸드폰으로 내려친 차량 본넷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얘기하지 않네요ㅎㅎ
(최근에 보험사보고 합의 안볼거냐고 전화 했었다네요)
저보다 여섯살 많으시던데 철판 까는 모습 대단합니다
본넷 수리비는 민사로 청구해야 하는지… 좋은 방법이 있다면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무과실로 생각되는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하면 애초에 보험접수를 하지 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보험사가 다른말 하지 않고 결과 잘 마무리 되는날 최종글 올리겠습니다 도움주신 땡초님 감사합니다!
보험사 어디인가요?
운전자가 지쳐서 포기하지만 않으면? 끝까지가서 반드시 무단횡단자가 치료비 뱉게하고
차량수리비까지 받게 만들겁니다~
보험사에 구상권청구소송 진행요청 했고요~(불가항력이라는 분석결과가 있어서 안하고는 못버티죠)
경찰은 경찰청에 당연히 민원넣어야죠
제가 민사소송~ 즉결심판~행정심판~종류별로 다 해봤거던요
무단횡단사고로
저의사고 한건 치료비 1300만원~ 보배사고 한건 치료비 약1000만원~
무단횡단자가 치료비 뱉게 만들어 봤습니다
두번 해봤는데 세번은 못할까요? 무조건 이겨서 마지막 후기는 모두가 웃을수 있도록!!!
운전자분 여성분이신데 포기하지 않고 잘 대응하시는게 대단합니다
지금 힘들고 귀찮아도 끝까지 싸워서 이기면? 이런 사고로 운전자가 피해보는 일은 사라지겠죠~
지금 상황은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결과에 불가항력이라는 결론이 나와서
그걸 근거로 보험사에 구상권청구소송 요청했고
보험사는 연락 안받던 환자에게 전화로 현 상황을 설명을 해줬다는군요
합의금 받을려고 보험사에 합의를 주장했던 환자는 날벼락 맞은거죠?
본인이 현 상황을 어떻게 받어들여야하는지 자문 구해서 다음주에 답변주기로 ㅎㅎㅎ
이제 발등에 불 떨어진거죠?
처음부터 자신 없으면? 보험처리하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잊으라고 조언했겠죠~
운전자분도 힘들고 하나하나에 답변해주는 저도 힘들어요
그러나 계속해야하는 이유가 있자나요?
전 그냥 억울한게 싫어요 ㅇ.-
운전자의 억울함 뒤에서 합의금 챙기는 나일롱환자? 경멸합니다 ㅇ.-
땡초님 남 어려운데 자기일 처럼 나서 주셔 도움 주시니 유저로써 감사드립니다
귀찮아요ㅎㅎㅎ
보배외에도 문의가 많이와서
통화.톡.문자로 근거자료 손가락 쥐나요ㅡㅡ
무단횡단사고
딜레마존사고
버스차내안전사고
세가지만 집중하는중입니당^^
도대체 어느시대 살고있는 건지..
옛날에 블박없는 시절 무조건 차잘못이라는 기준을 들이밀고 있네..
세월이 지나 은퇴하시고 물갈이 필요할듯.
잘못이 없는데 안전운전불이행은 또 뭐야...
바뀔건 이제라도 바꿔야죠.
녹취록 경찰청에 민원에 첨부했어요!
도로교통공단에 분석 의뢰하고
불가항력으로 결과 나오니 운이 좋다?
ㅎㅎㅎ 혼나야죠ㅡㅡ
경찰조사관이 영상으로
공주거리.제동거리 계산하고 판단 할 능력 안되면 자리 비워야죠
판단해서 차량 운전자에게 잘못이 없으면 무단횡단이 사고원인이고 가해자다
민사는 소송으로 다퉈라!이게 맞을듯
무단횡단에 뺑소니 당하신듯요..
비슷한 사고 있었는데 차대 사람은 과실비율 상관없이 차가 치료비 다 줘야헌다고 해서 보험으로 치료비랑 합의금 주고 할증받았었는데
택배기사가 차밖으로 갑자기 나온사고였는데 ㅜㅜ
개같네요 참으로..
제발 구상권 성공 기원합니다!!
복잡하니까 너한테 맡긴거지 븅식 세끼네 보험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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