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시내운전하고 다니기 참 어렵고힘드네요. 차를 바꾼후 새마음가집으로 릴렉스드라이빙(?)을 추구한지 7개월이 지났네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비가 왔잖아요. 그래서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들으면서 릴렉스하게 운전을 하는데요. 드뎌 오늘 7개월간 지켜오
던 릴렉스드라이빙이 깨졌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잠실에서 용산을 자주 왔다가는데요. 오늘은 비가 좀많이오고 금요일 퇴근시
간이고 올림픽도로나 강변북로는 거의 주차장이고 그래서 시내길을 택했습니다. 시내길도 만만치않게 차가만더군요. 첫번째 터진곳
은 한양공고근처 3차로 도로에서 2차로로 주행중이였는데 택배오토바이가 옆에있더라구요. 그런데 슬금슬금 본넷쪽으로 붙어서 와
서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경음기 한번울려줬죠. 택배오토바이 아예보지도않고 드리대더군요. 솔찍히 양보할 맘도있었지만 워낙 드리
데는것이 그래 돈많으면 한번 받아봐라 그런식이여서 그냥 앞차에 바짝 붙어서 계속 갔죠(오토바이는 아로 우측에서 앞만보고 가
고...) 얼마안가서 횡단보도건널려는 오토바이가 우측에 있더라구요. 그냥 원래대로 주행중이였는데 우측에 있는 택배오토바이가 속
도를 내는가싶더니 뒤로 가더군요. 그리고나서 황당~! 제앞으로 오더니 급브레이크 하더군요. 주행중 택배오토바이가 신경이 쓰이
게는 했지만 앞으로와서 급브레이크라 너 죽어봐라 이뜻이었겠죠? 저도 일단 브레이크를 밟고 좌측살피면서 추월을 하려는데 이눔
의 차가 디젤이라 순발력이 제로더라구요. 택배오토바이 그러고 가길래 경음기 울리면서 창문열고 세우라고 하고(마침 정지신호 들
어왔음.) 옆으로 바짝 붙여서 그따구로 운전하면 어떻하냐고 그리고 앞에서 브레이크는 왜 밟고 그러냐고 화가 좀 섞인 억양으로 말
을하니 너도 운전 그따구로 하냐? 누구죽일려고 하냐는식으로 얘기를하더군요. 여기서 처음 대화를 했을때 사람&어른이 아니다라고
판단이 서면 바로 육두문자 버젼으로 들어갑니다. 보배에서는 차마 그때 사용한 육두문자를 올릴수없기에 그냥 육두문자라고만 하겠
습니다. 다른 분들도 길가다가 운전중 나이 많으신분하고 시비가붙으면 대부분 듣는말 어린놈이... 어쩌구저쩌구... 상대방이 자주그
러잖아요. 맘 같아서는 헬멧쪼개지게 한방 갈기고싶었지만 가장이란 무거운 책임감에 한마디 해주고 왔죠 "그래 그렇게 평생 오토바
이로 배달만 하다가 죽어라~! " 좀 심한 말이였지만 나이만 믿고 전혀 사과나 미안하단기색이 없어보이더군요. 일단 첫번째는 이렇게
지나갔구요. 두번째 첫번째일땜에 찜찜해서 평소혼자운전할때 노래 부르면서 가는데 흥이 안나더군요. 게다가 차는 왜이렇게 많고
비는 또 왜이렇게 많이내리는지... 한양대를 지나서 구의사거리를 지나 잠실대교를 다건너서 신호대기 중이였습니다. 얼마후 녹색 직
진신호 떠서 출발하고 10초후 후측에서 아까 택배오토바이들어오는식으로 빨간색 외제차(그다지비싸보이지않음.)가 드어오더군요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경음기 바로 울려줬죠. 그래도 미안한지 비상깜박이켜줘서 그냥 넘어갔는데 바로앞에서 스타렉스 한대가 3개
차선을 횡단하더군요. 깜박이도없이 얼마나 급껴들기를 했으면 차가 뒤뚱거리면서 흔들리더군요. 조금가다가 신호대기라 가면서 그
스타렉스차량 옆에서 한참을 보고있는데 얼마나 썬팅을 찐하게했는지 안보이더군요. 조금 앞에서 앞유리로 볼려고하니까 창문열리
면서 왜? 라는 입모양 바로 문열어서 그렇게 끼어들었으면 최소한 미안하단 표시는 해야되는거아니냐고 말하니까 스타렉스 운전자
비오는데 안보였다. 그래서 뭐? 이렇게 말을해서 이*끼야! 나이 쳐먹으면 운전 똑바로하고 다녀라~! 조수석에 딸로보이는 여자애가
잇더군요. 더 욕좀 해주려고 하다가 비도 들어오고 옆에 딸아이도 있고해서 그냥 왔죠. 평소에는 노래 4~5곡정도 부르면서 기분좋
게 다니는길인데 오늘 기분 완전히 망쳤네요. 평소 양보운전을 하려고 노력중이고 급하게말고 편안하게 운전할려고 노력중인데요.
오늘같이 저렇게 비매너&노개념인 사람이있는한 좀 힘들거같네요. 글로 적다보니까 현장감과 리얼한 표현이 많이 부족했네요. 블박
이 아직 정비중이라 동영상을 못올리는게 정말 아쉽네요.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정말 출근&퇴근시간 시내
길은 너무 너무 운전하기 힘드네요.
언젠간 훅갈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진짜 얌체같이 끼어드는거만 아니면 왠만하면 다껴주고 부처님운전하고있네요 기름도 덜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