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부산 퇴근길 5시 반.... 

코앞에서 우회전만 하면 집인데 ....거의다 와서 사고가 났습니다 ..

동영상에는 거리가 있어 보이나 실제로는 가까웠습니다
(교차로 진입후 사고지점까지 26m, 교통섬 시작서부터 사고지점 14m)

속도 감안하면 1~3초?? 찰나에 사고가 나버렸습니다 ㅠㅠ

저도 속도를 줄일법 한데 설마라는 생각에 그냥 평소대로 직진해버렸는데 이사단이 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안전운전할껄ㅠㅠ

사고 나자마자 후속 조치로 차 밀릴거를 생각해서 오는 차들에게 수신호를 보내고있으면서 

일반 사람이 하는거 보다 경찰이 더 났겠다 싶어 수신호 도중 경찰에게 전화하며 상황설명을 하였습니다

근데 뒤 사고 차량에 한분이 오시더니 

죄송하단 말없이  "운전자가 보험이 없으니 내가 운전 한걸로 해서 보험 접수를 하자" 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ㅋㅋㅋㅋ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ㄷㄷㄷ

그래서 저는 안된다고 하였는데 막무가내로 하자고 하더군요 재차 저는 안된다고 하였고 

경찰이 와서 상황설명 한 후 음주 측정을 하였는데 음주는 아니였습니다 

네... 운전자는 아들이였고 갓 면허를 딴 초보운전자, 동승자는 아버지였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제 차 확인을 하였구요 ...오른쪽 차 바퀴가 돌아갔더군요 .. 운행이 불가하여 보험회사 렉카도 불러 보내버렸습니다 ㅠㅠ

근데 상대차 아버지는 막무가내더라구요 ... 

경찰보고 "저차 블랙박스 함보자" 

저는 "내차 내 블랙박스인데 안보여줄껀데요?? 경찰서로 갑시다"

이미 운전자 바꿔치기에 삔또가 상해서 저는 협조해줄 마음 단1도 없었습니다 

서에가서 진술 다 하고  집에 귀가 하였습니다 ..

앞으로 보험처리가 문제네요 ..어떤방향으로 흘러갈지 걱정입니다 ㅠ

초반에 저도 사고를 많이 내서 그 뒤로 안전운전하면서 사고안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고난거라 당황스럽네여 .. 

앞으로 처리가 어떻게 될지 스트레스 많이 받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