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선명한 블박 원본 파일이 아닌 점 죄송합니다.
수리 맡기기 전에 혹시나 찍어뒀었는데.... 원본은 SD카드 용량초과로 지워졌네요ㅠㅠ
조금만 감안해서 보아주세요.
지난 11월 쯤 어머니께서 왕복2차선, 큰길도 아니고 좁은 골목길도 아닌 길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가운데는 노란색 실선 중앙선이 있고 양쪽에 불법 주차된 차들이 적당히 있는 곳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적당한 속도로 본인 차선을 따라 주행중이셨고
(불법주차된 차들을 피해 조금씩 노란실선을 밟거나 넘어가기도 합니다.)
갑자기 왼쪽에서 쿵하여 멈추어보니(왼쪽에서 오는 차량을 못보셨다고 합니다.)
상대차량이 운전석 뒷 좌석부터 휀다, 뒷범퍼까지 쭉 밀면서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상대방 운전자는 어머니께 와서 미안하다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차에 있다가 본인 보험사를 만나고 그냥 바로 가버렸습니다.
문제는 상대방이 처음부터 저희쪽에도 과실이 있다며 7:3을 주장했다는 겁니다.
상대 차량은 중앙노란실선 건너편에 역방향으로 불법주차했던 차량이며,
중앙실선을 넘어가기 위해 출발하였고, 마침 이동중인 어머니 차량의 좌후방쪽을 충돌하였습니다.
주행중인 차도 아니었고, 노란중앙실선 건너편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반대편에 온전하게 이동중인 차량 운전자가
'아, 저 차량이 갑자기 출발해서 이쪽으로 넘어와 사고가 날 수도 있겠구나'하는 예견까지 해야하는 것인가요...
전방 및 좌우 주시를 충분히 하지 못해 사고를 방지하는 조치가 미흡한 상황인지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어떤 운전자가 노란색 실선 건너편 역방향 주차차량이 갑자기 출발해서 내쪽으로 넘어오겠다라고 예견을 할까요.
젊은 남자인 제가 운전했어도 만약 피했다면 우측 주차차량과 다른 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상대방은 경찰서에서 스티커 발급이 된 상태이며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처리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상태보험사가 저희쪽 무과실을 받아들이지 않아 분심위를 3차까지 갔다고 하는데... 결국 8:2네요.
이번에 받은 결과서가 조금은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방어운전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상식외의 운전 차량을 예견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어떤 운전자가 건너편에 차가 다니는데 노란실선 넘어서 역으로 끼어들려고 할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답글이라도 미리 감사드리며, 어머니께서는 사실 항암이 끝난지 얼마 안되셔서 이번 사고 인해 계속 치료중이십니다.
몸이 더 않좋아 지셨는데 상대 운전자는 사과 한마디도 없어 더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저희쪽 보험사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다며 9:1만 나왔어도 분심위 3차까지 간 보람이라도 있었을 텐데라고 하더군요... 우리도 과실이 있을 수 있으니, 그냥 받아들이고 어머니 치료에 더 전념을 해야할지..
아니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안전운전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반사 좀 안되게 찍어보던가 뭐가 보여야 과실을 봐주죠
지금 소송간다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무과실은 어렵기 때문에 이미 이렇게 된거 그러려니하고 넘겨야죠.
ps.블박 기존 sd카드는 서브용으로 보관하세요
말씀주신 부분 배웠다 생각하고 어머니 치료에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저희 쪽 보험사도 무과실 가능할 것 같아서 분심위를 3차까지 갔다는데 이렇게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폰으로 찍었다고 존나게들 찌질거리네
진짜 억울하실듯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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