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달리는 어그로
[현장이송은 119 병원에서의 이송은 사설구급차]
보배에서는 많이 아실 내용입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며 119와 사설이 다루는 응급의 기준은
1. 119는 의심진단으로 응급을 판단
2. 사설은 확인된 진단으로 응급을 판단
하지만 그 외에 더 있습니다.
사설도 현장이송을 합니다.
출동하니 대퇴부가 골절되어 뼈가 살가죽을 뚫고 튀어나온 경우
어제까지 가족을 알아봤으나 갑자기 가족도 못알아보는경우
알콜중독인 아버지가 구급차 도착 5분전에 목을 멘 경우
건설현장에서 H빔에 깔렸다거나
콘서트장에서 연예인 보려고 앞으로 가려다 군중들한테 깔린 경우
기타 등등 별에 별 일이 벌어지죠
사람들이 제일 오해하는게 요양병원에 가는 환자는 응급이 아니다라는 착각입니다.
아실분은 아시지만 종합병원은 3개월이상 입원이 불가능하죠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으로 가지만 의식저하 인공호흡기 혹은 엠부를 하며 가기도 하죠
이 때 의사도 동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송 중 사망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이송하죠.
요양병원도 의료기관이고 치료를 할 수 있는 기관임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찰도 응급실만 응급인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즉결가서 무죄 받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제가 이글을 왜 쓸까요
가끔 댓글도 그렇고 이전글 댓글을 봤습니다.
사설이 견장달고 지가 119보다 더 대단한줄 안다는 늬앙스네요
전 구급차라 견장이 있는 것이 아닌 모든 생명을 지키기위한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급차에서 심정지가 와서 경찰 에스코트 요청했는데 무시당해보고
정신질환때문에 고층에서 떨어진 환자의 시신의 조각을 수습해보고
생 후 18시간 아이의 사망을 지켜보고
응급환자 이송 중 사고에 상대차의 무신경을 지켜보고
동료의 심정지 유아 이송 중 사고 중 보험처리 안하면 못보낸다는 사람을 보고
대동맥류파열로 서류상 이송 중 심정지가 날 환자와 대화하는 눈물을 흘리며 대화하는 자녀를 보고
14층에서 떨어진 아이를 아이를 보고 넋이 나간 아버지를 보며
분명 과거 불법으로 개인 목적에 구급차를 사적이용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분명 지금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기에 주 139시간 일을 하고 월 300도 안되는 급여를 받으며
저는 후회없이 환자를 살핍니다.
저는 사설구급차를 운전해서 견장찬 듯이 일을 하는게 아닙니다.
환자를 위해, 공익적인 일을 하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합니다.
댓글에 사설구급차라서 욕 먹는거 다 이해합니다.
분명 잘못을 했고 그에 동종업계 종사자로 같이 욕 먹는거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설구급차라서 견장차고 도로무법자처럼 다닌다라는 말은 속상합니다.
신호위반 속도위반 응급인정 못받으면 제돈으로 과태료 다 냅니다.
이유없는 위반 안합니다.
대부분 그럽니다.
이 일 돈 안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 일을 오래하는 분들은 조금의 봉사에 기쁨을 느끼는 분들입니다.
제가 본 분들은 그렇습니다.
119보다 대단한 사람인거처럼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제 일에 자부심입니다.
쓸대없는 글 죄송합니다.
단지 순수 개인목적이 아닌 환자를 위해 일 했는데 마치 환자 이용해 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거 같은 댓글 때문에 속상해서 썼씁니다
많으 분들이... 쓰니님의 마음처럼 봉사, 일을 할겁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지금도... 분명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좋게 보지 않는 이유죠.
심심치않게 보도가 나오는데, 보도가 안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런 일들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아마 사람들의 시선도 바뀌지 않겠죠.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양보 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단지 그래도 선행을 목적으로 일하는 이도 있다는 것이 기억되길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힘낼겁니다
부정적인 시선도 많이 있는것도 사실이고요 ~~
않좋은 이미지 한번에 사라질것이라 생각치 않습니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