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시배목 유저분들.
저는 벤카블로그를 운영중인 놈으로써 그동안 시배목 눈팅만 해오다
제가 경험한 컨텐츠들을 시배목 유저분들과도 나누어 보고 공감해보면 어떨까 하고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거나 보배드림 시배목 운영 정책과 맞지 않는다라면
개재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팅 내용중에는 반말짓거리와 건방떠는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건 포스팅 스타일이기도 하고 내용상 흥미나 재미를 위해 그렇게 표현하는거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에는 일체의 상업적인 개입이 없음을 알리구요.
시승차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차량 지원을 받고는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금전적인 활동을 하는것이 아닌 저도 자동차를 병적으로 좋아해서
취미로 시작하게 되어 지금까지 하는것임을 밝힙니다.
블로그에만 담을 수 있는 내용은 일부 편집하고 올릴거구요~
그럼 재밋게 읽어주세요.!
폭스바겐 시로코R 시승기
- 따뜻한 바람 시로코-
안녕하세요. 벤카블로그
백김치입니다.
오늘 만나보실 차량은 예고했던대로 바로 폭스바겐 시로코R 입니다. (눈치빠른분들 계시더라는 ㅎㄷㄷ)
폭스바겐 골프가 서민 포르쉐라고 불리운다면 이녀석은 ..? 베이비 포르쉐??ㅎㅎ
톡톡 튀는 외관만큼이나 성능 또한 개성이 넘쳤던 폭스바겐 시로코R
시로코R 시승기.. 지금... 시...시시작-_-;;;
시.작.합.니.다.
자! 이녀석이 바로 폭스바겐 시로코R , 다들 외관은 잘 아실거다.
간단히 제원을 풀어 놓자면
엔진은 2.0 TSI 엔진이 탑재 되어 있고 최대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 의 성능을 가졌다.
시로코R의 제로백(0-100km/h) 은 5.8초라고 메이커에서 발표했다. 최고속은 순정상태에서 약250km/h 정도.
"너 제로백 그딴거 싫어 한다며 앙?"
요즘은 방문자도 많이 늘어 지난 글까지 정독해주시어 나도 까먹었던 정체성에 대해 꼬집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ㅎㅎ
개인적으로 제로백 따짐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런 차는 제로백이 의미가 있어서 언급하였습니다.
0.5초도 체감상 많은 차이를 보이는 차들임으로..
폭스바겐 시로코R은 과연 어떤녀석이길래 갑자기 톡톡 튀는 외모로 출시됫을까?
실제로 국내시장에 들여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았을 차종이다.
수입차들 특성이 그렇지만 이녀석도 역사가 있다.
이녀석이 바로 시로코R MK1 , 즉 1세대 이다.
1974년 폭스바겐 골프의 도면과 기계적인 성능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시로코 쿠페인데
폭스바겐과 아우디 주도하에 1,571cc SOHC 엔진과 4단 수동기어, 3단 자동기어가 장착 되었었었다.
시로코R 라인으로 처음 국내 들어올때 그 개구락지 색깔 기억나실거다.
그 개구락지 색깔이
"걍 이색 욜라 튀고 이쁘니까 이걸로 하자!" 하고 뚝딱 뚝딱 만든게 아니라
바로 이 시대부터 내려오는 시로코R의 상징성 중에 하나다.
그렇게 2세대 이후 위사진의 GTX ,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 했는데 이후 1992년 단종되었다가
IROC 컨셉카를 2006년 공개하였다.
IROC 는 SCIROCCO 의 철자를 딴 컨셉카로 시로코R의 후속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심어주었었다.
2008년 폭스바겐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IROC 컨셉카를 바탕으로 한 시로코R을 선보였고
이것은 약 16년만에 시로코R의 후속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마니아들에게는 엄청난 호응을 받았고 열광했다.
R (Racing : 레이싱의 감성을 잔뜩 담았다.)
2012년 들어서야 시로코가 국내 정식 수입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급변하는 대한민국 내수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우선 시로코 R라인 먼저 출시했다. R라인은 1,968cc TDI 엔진을 탑재하고 최대출력 170마력에 35.7kg.m 이었으나
시로코R을 원하는 마니아들에겐 R의 부재가 아쉬운건 사실이었다.
오늘 시승기를 쓸 녀석은 바로 시로코R 이다.
폭스바겐이 만드는 마약같은 녀석들... R 그중에서도 시로코 R
둥글둥글한듯 날카로움을 숨기고 있는 이녀석은 악동스러운 눈매가 매력적이다.
인상에서 풍기듯 성능도 악당같은 이녀석 ㅎㅎ
시로코 R라인과는 프론트부분부터 확연한 차이가 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취향의 뒷테를 좋아라 한다. ㅎㅎ
무식하게 펑퍼짐~~하지 않고 잘록한 루프라인부터 흘러내려오다 급격히 빠방해지는 ㅎㅎㅎ
마치 이런 느낌
사이드뷰도 미끈하게 잘빠졌다. 시작이 골프 베이스여서 그랬을까
해치백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훨씬 날렵하다. 그어 놓은 선들은 쭉쭉 뻗다가 곡선들과 졸묘한 조화로
날카로운 이미지보다는 악동스러운 맛이 곳곳에 느껴진다.
그뿐만이랴 골프보다 무려 10cm 나 낮은 차체로 자세도 "한자세" 한다.
시로코R의 테일램프는 빠방한 엉덩이에 자연스럽게 묻혀잇다. 빵빵한 휀다에서 리어로 흐르는 라인에
한치의 부자연스러움 없이 얹혀져 있는 테일램프.
이 잘록한 라인은 봐도 봐도 안질린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얼마나 쓰담쓰담했는지... (절때 딴생각 안했음)
시로코R의 순정 타이어는 브릿지스톤의 RE050A
짝당 50만원이 넘는 타이어다 ㅎㅎ 트레드웨어는 140
시로코R 차체크기 참고용
시로코R의 도어는 프레임리스 도어다.
그리고 비록 형식상 4인승이지만 도어는 두개. 도어가 꾀 길다. 타고 내릴때 반드시
좌우 문콕을 조심해야 된다.ㅎㅎ 특히나 우리나라 주차장은 대부분 공간히 협소하다. 문콕조심!ㅎㅎ
시로코R의 도어를 열고 바라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힌다.
백플레이트에 있는 하이글로시도 매우 고급스럽게 뻗어 있고 촥좌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고급 비엔나 가죽으로 만든 버킷시트.
버킷 시트라 아무래도 타고 내릴때 엉덩이가 걸리거나 하는 다소 불편함은 있다. 허나 주행중에는
일반적인 시트에 앉은듯한 편안함까지 들었다. 그래서 단점을 찾으려 부단히 애를 썻지만 글쎄...
고속에서 꽉꽉 잡아주는 맛또한 예술이었다.
다만 백플레이트 하이글로시에는 PPF 시공이 필요해 보였다.ㅎㅎ 기스 잘나는 넘이다 보니 ㅎㅎㅎ
※ 전동 버킷시트가 아닌점은 모터 하나라도 줄여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라 볼 수 있겠다.
기술이 없어서 안다는건 아니니까..
고급 비엔나 가죽으로 만든 시로코R 버킷시트.
코브라 형상을 띄고 있다... 하앍~~~ 무서버
상단에 떡~~하니 박힌 R 로고는 감성충만 200%
요로코롬 딸깍 잡아서 앞으로 당기면 시트가 접힌다.
이런 차 뒷좌석은 사람 태우는거 아님. 가방 놓는 곳임.. ㅋㅋㅋ
시로코R 시승을 하는 내내 스티어링휠의 감촉이 너무 좋았다.
D컷이라 감성충만 된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고급가죽을 써서 만들었다고...
D컷이 장착 된 순간 이미 감성마력 상승..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감아돌려~
센터페시아는 폭스바겐 차 답다. 허나 시로코R은 과하게 심플하진 않다. ㅎㅎ
하이글로시도 둘러 놓고 나름 고급스럽게 신경썻다. 폭스바겐 차들을 봐왔던 분들은 아실거다. 이것도 많이 꾸민거..
시로코R의 계기반은 폭스바겐 특유의 그 느낌에서 크게 차이나진 않지만
포인트가 몇개있다. 파란색 바늘과 300km 까지 찍혀있는 속도계.
시로코R 문짝이 길다고 픽토그램에서도 길게 표현되있는게 웃겨서 한컷 더 ! 사...사...사실적이다...ㅋㅋㅋ
센터페시아와 컵플레이트쪽 까지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도록 심플하다.
여기서 놓치면 안될 녀석은 다름아닌 DSG 미션.
DSG = Direct Shift Gearbox
끝에 S 보이쥐라? 저게 마약이랑께
스팀팩....... 하~~~~
※ DSG 미션에 대해서는 지난 폭스바겐 폴로 R라인 시승기 2편에서 그림과 함께 언급했던 적이 있으니 생략.
궁금하신 분들은 폴로 시승기 2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폭스바겐그룹에서 두루두루 쓰고 있는 2리터급 직분사 터보엔진 TSI
그리고 놀라운 기술은 거꾸로 타는 보일러와 비슷한 방식을 구사해서 효율을 높였다.
자.. 구석구석 둘러봤으니 본격적으로 달려봤다.
캬~~D컷 스티어링휠 그립감 작살!!!
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성능 영상은 다음편에~~
라고 2편으로 나눌까 하다가 완전 욕들어 먹을것 같아서
바로 성능편도 이어가겠다 ㅎㅎㅎ
촬영은 남산에서 하고 그대로 밟아서 나왔다.
남산 와인딩은 시간대도 시간이지만 이날따라 차들이 좀 있어서...
쭉쭉 뻗은 곳으로 ㄱㄱㄱ
이쯤에서
시로코R 타는 동안 촬영한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주행영상은 최대한 안전하게 찍으려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 다소 과속하는 부분은 이해해주세요ㅠㅠ.>
폭스바겐 시로코R은 고성능 차량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허나 왜 좋을까? 시로코R이 뭐가 좋길래 매니아들이 그렇게 많지?
우선 첫번째로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굉장히 화려해서가 아니라 개성만점인 디자인은 은근히 시선을 많이 받는다.
바디 색상이 원색계열이라면 더더욱
허나 차라는 것은 .. 특히나 흔히 이야기하는 스포츠카는 이쁘기만 해서는 안되지..
코리안 패키지 옵션을 넣은 포르쉐의 반값도 안되는 차량가액임에도 불구하고 베이비 포르쉐라 부르고 싶은
이유는 5천만원대에 G포스를 느낄 수 있는 차가 어디그리 흔하리
전륜구동임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핸들링과 몸이 짜릿짜릿할 정도로 뛰쳐나가는 가속감은 마치 포르쉐와 닮았다.
폭스바겐 시로코R 시승기를 작성하는 내내 당시 받았던 여운이 느껴지는데
순간적으로 급가속을 시작할때는 마치 스타트 자세를 잡고 있다가 뛰쳐나가는 육상선수처럼 순간 탄력이
엄청났다. 달리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고
옆에 탓던 평소에 이런 취미없는 아는형님은 "이맛에 이런차 타는구나!" 할 정도였으니까..
몸으로 바로 꽂히는 G포스... 이 가격대의 차에서 느낄수 있다면 그거 하나로도 만족스러운데
그것뿐만 아니다. 단단한 차체강성과 꾀 빠른 속도로 차선을 변경하고 커브를 공략해도 불안한 요소는 없다.
S모드로 달리기 시작하면 뿜어져 나오는 중독감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기가 싫을 정도였으니까 ㅎㅎ
귀 뒤로 들려오는 배기음과 엔진음 (엔진음 삽입)은 짜릿했다. 포르쉐처럼 카랑거리는 맛이 적긴하지만 웅장했다.
전 후방 시야를 확인한 후 안전한 상태에서 풀브레이킹을 시도했을때 고속임에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맞추어 설수 있었다.
안정적으로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전자 계입도 훌륭했다. 리어가 살짝 흐르려고 하니 곧바로 안정적인 자세로 잡아주었다.
급커브 구간에서 어느순간에 생각지도 못하게 개입을 하긴 했으나 펀드라이빙에 방해요소가 되진 않는 수준.
폭스바겐 시로코R 시승기를 마치며...
시로코.. 시로코라는 뜻은 "따뜻한 바람" 이라는 뜻에서 왔다고 한다. 따뜻한 바람을 휘몰아치며
악동적인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달릴줄 아는 녀석. 때론 안정적이게.. 때론 타이트하게.. 내 기분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차량 폭스바겐 시로코R
패들쉬프트를 당기며 다운쉬프트, 업쉬프트를 반복하며 우앙우앙~ 거리는 머쉰을 컨트롤하는 그 기분.
때로는 애인과 함께 도란도란 한가로운 공도에서 베이스음을 즐기며 드라이빙을 하는 멋도 아는 녀석.
내가 뭘 원하는지 아는 녀석, 그것이 폭스바겐 시로코R 이다.
지금 세컨카로 시로코R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주저하지 마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돈값 그 이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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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괜찮아요??!ㅎㅎㅎ
음 반응이 괜찮아서 다행이네요.ㅎㅎ
낄낄낄
재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쥐존슨님!
ㅋㅋ
ㅋㅋㅋ
용비교가 뭔가 했네요 ㅎㅎㅎ
이젠 좀 바꿀려고 코스 보고 있네요 ㅎㅎ
재미진 글이 많은데 다행이네요~
참 잘만든 차더군요. 여러가지로 매력이 넘치는 차!
이구이 엠쓰리 똥꼬까지 ㅎㄷㄷ
폭바의 엔진 잠재력은 잡아 올릴때마다 펑펑 뛰니까 재밋으시겠습니다.~
갖고싶은 녀석이네요 ㅎㅎ
박스터 타셔 야죠!
전륜구동 끝판왕이라 불러도 될듯해요 시로코는~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도에선 차선변경시 깜박이 넣는습관 좀 더 기르세요!!
옆에 차가 없더라도 습관이 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해치백은 정이 안드는데...시로코는 너무 이쁜것같아요...ㅎㅎ
R이랑 한번달려보고 싶군요...ㅎ
조심하는데 흠,, 더 노력해야겠군요^^
시로코R 로 한번 놀아보세요~ 재미진 차더군요^^
조이라이드 까남님의 냄새가 살짝나는 시승기네요ㅎ 잘 봤습니다
오랫동안 읽다보니 저도 그렇게 되나 봅니다. ㅎㅎ
부정 못하겠네요 ㅋㅋㅋ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밀리카가 절실합니다~~~ㅋㅋㅋㅋㅋ
어느순간 눈에 익숙해져서 첫 출시때보단 덜하긴 하지만요 ^^
푸른하늘님 여기서 뵈니 또 뭔가 다른 느낌이네요 ㅋㅋ 늘 감사합니다.~^^
이슈될만 한것 같아요..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배기음이 생각보다 괜찮게 들리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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