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토요일 오후, 서울은 비가 오다 말다 하늘은 꾸리꾸리할 때,
산책 삼아 애기랑 마눌 댈꾸 가까운데 드라이브나 갈려다가, 갑자기 청남대가 가고 싶어집니다.
이거 비가 와서 가다가 비가 많이 오면 빠구해야지 하는 생각에 일단 네비찍어봅니다.
청남대매표소 를 똭! 140키로, ㅋㅋ 이때는 무려 오후 2시30분,
네비에는 4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역시나 경부쪽으 타는 순간, 버스전용차로의 압박으로
양차로 정속 주행에 무려 도착은 5시가 다 되어서, 도착! 근데, 어라 매표가 4시30분까지네... ㅜㅜ
다행이, 서울과는 다르게 대전 청주 쪽은 비가 안 내리더군요.
에라 모르겠다하고, 매표소에서 표사라고 연신 써 있는거 무시하고, 무작정 반대편 청남대로 10Km정도
반대 길로 드라이브 주행! 길이 참 이뻣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나무 터널이 쫘~~악 펼쳐진게 좋더군요.
드디어, 입구가 똭! 근데, 입구에 매표소가 있고 그냥 표끊고 차타고 들어가면 된답니다. ㅋㅋ
오는 길에 연신 표는 반대편 매표소에서 사오라고 써있는게 무색해지더군요.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만 관람하고 나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내리니, 댐근처라 그런지 습기가 작렬하고, 애기는 앉아 달라고 떼쓰고,
청남대의 넓디 넓은, 대통령 별장을 더위와 사투하며, 구냥 눈팅만 했습니다.
본관과 양식장(음악분수대)만 대충 보니, 너무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별로 본거도 없는데, 벌써 8시를 향해 달려가고, 배꼽시계는 알람 울리고,
그래서, 전 이미 이쪽이면, 보배에서 유명한 현암정이 가깝다는걸 인지하고,
현암정찍으니, 17Km 더군요. 일단 달려!!! 도착하니,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엔 차도 많고 사람도 꽤 있더군요.
현암정이 왜 현암정인가 했더니, 정자이름이 현암정이더군요.
현암정에 올라!! 대청호도 10초 구경하고 바로 ㅋㅋ 담배 2대 장전하고 출발!
혹시나, 오니즈카a 님 차 있나 봤더만 없더군요. ㅋㅋ 너무 일렀나?
하튼, 대전 방향으로 바퀴를 틀어, 다운힐을 약간 맛보다보니, 송어양식장!!!이 똭!
오잉 왠 양식장? "금호송어양식장" 이라고 식당이름이 양식장이더군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송어 일단 먹어보겠습니다하고,
입성, 1Kg에 2만5천원 송어회무침!!!! 과 매운탕3천원 ! 가격도 적절하고 오잉 맛나더군요.
정신 없이 회랑 야채랑 무쳐먹고, 2명이 배부르게 먹어도 남더군요.
서울 주변에 이런데 있으면 대박날 듯!
하튼, 신탄진ic로 진입 후 경부타고 9시쯤 출발하여 서울 근처에 오니, 비가 엄청나게 오더군요.
집에 도착하니, 11시 ㅠㅠ 아고 어깨 아파! 역시 당일치기는 운전이 젤 빡십니다.
짧고 굵게 기름값10만원/ 입장권1만원/밥값3만1천원 에 쇼부 본 날입니다.
PS. 청남대 기대안하고 가면 괜찮습니다. 정원이 잘 되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면 힐링은 되더라고요.
습한 더위에 지쳐서 찍은 사진이 이거 밖에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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