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지도 5년전쯤되네
용문산 천년 은행나무 보러. 1박으로
용문청년시장에 가면
절반이 문닫아서 먹을것도 없고
비수기에 노인들 다방에서 시간 티켓 끊어서 다방 아가씨들이랑 몇시간씩... 그냥. 외출 ? 끊어서 데이트들 즐기시고.
특이점은 전부 다방 아줌마들이 세터민 ㅠㅠ
특별했던 기억중 하나가
새벽에 도착해서 음식점이 마땅히 없었는데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함 ㅋㅋ 주말 아침 낮시간 출발하면
차 어마무시하게 막히니까 ㅋㅋ)
새벽장사하는 백반겸 해장집이 양평 초입에 있더라구
밥먹는데
식당 50중후반 ?아주머님이 아주 재밋는 말씀을 해주더군..
내가 양평사람인줄 알았는지
아재는 주말에 광화문에 안가요?
뭔 말씀이신가 했더니
아침장사만 하고 좀 있으면 버스가 온다네 .
그 버스타고 광화문가서 전광훈 목사님 설교 하는데 가면
박수치고 놀고 버스로 다 태워주고 얼마나 재밌는데 ..
몇마디 더 섞어보니
정치 ? 탄핵? 이런거 관심 없음
그냥 거기가면 공짜로 태워주고 먹을것 마실것도 주고
신나게 박수치고 노래 듣고 서로 노래도 부르고 즐기다 오는게 주말의 낙이라고 하심.
마을 아줌마 할머니들이 대부분 가신다고..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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