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 사연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cctv 영상을 구하지 못하겠네요.
혹시 6월 20일 새벽 5시 30분 경 영도다리 지나가신분 중 (남포동 방향에서 영도경찰서 방향)블랙박스 영상 있으신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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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형 이야기입니다.
형은 부산 영도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입니다. 여느때와(2024년 6월 18일 새벽) 같이 환경미화원의 직업 특성상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영도다리 중간쯤 여학생이 다리 난간에 위험하게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지나쳤습니다. 직감상 위험한 상황이며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두 딸을 키우고 있어서 두 딸의 얼굴이 오버랩 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오토바이를 돌려 다시 현장으로 갔습니다. 혹시나 인기척을 느끼고 놀라지 않을까 생각하고 멀리 오토바이를 정차 하고 몰래 뒤에 가서 껴안고 인도로 당겨 구했습니다. 잘못하면 본인도 다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을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행동이 앞선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난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 후 출근을 했습니다. 갑자기 오늘 사고당일 여학생의 안부가 궁금해서 경찰서로 전화를 하니 부모님께 인계하고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이기주의가 팽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미담을 올려봅니다.
잘 하셨습니다
잘살아가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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