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말인데 저는 이야기 연애 관련 보따리는 없고 ,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 좀 꺼내 볼게요.
저는 원래 '첫 눈에 반한다' 라는 말을 안 믿었었는데요.
물 론 그런적이 없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 이번에 만난 이성은 무엇인가 다른 감정으로 자꾸 다가가게 됩니다. 처음엔 내 얘기도 잘들어주니까 자기 얘기도 많이하니까 편한 감정인 줄 알았는데 ,
어제 경북에 위치한 쌍용계곡을 회사 선후배들과 갔는데요.
제가 수영을 아예 못합니다.. 물을 무서워해서... 그런데 다이빙을 자꾸 하자고 저한테 회사 선배가... 다른애들은 겁쟁이라 못한다고... 저를 부추겨... 어쩔 수 없이 같이 하기위해 돌위로 올라갔는데.. 수영도 못하는데 물도 깊어보여서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 어떤 다른 분이 2번정도 다이빙을하셨는데 3번째하러올라오셔서 조언 좀 구했죠.. 물위로 올라오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수영 잘하는 법 이라던지... 그냥 힘만 빼면 물위로 스윽 올라올 것이고 수영 잘하는 법은 본 인도 배운게 아니라 하다보니 늘어서 뭐라 설명을 못해주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자신감을 갖고 다이빙을 하려야하였는데
겁이나서..그 분에게 말했습니다... "저 만약 빠지면...구해주시면 안 되나요??" 그랬더니.. " 네 힘 닿는 부분까지는 도와드릴게요" 하여서 안도를하고 빠졌는데... 이게 왠 일인지... 물위로 안뜨는 겁니다... 그렇게 한 10초 정도 있으니 숨도 막히고 겁이나 헤엄을 치다가 당황하여 물을 한 30초정도 들이킨 것 같습니다 . 그 순간 " 하... 이렇게 죽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 난 고백도 못해보고 짝사랑만 늘...하다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생각과 정신을 잃어가던 찰 나 제 머리를 한움큼 채 올리는 느낌과 동시에 '하 살았구나...라는 생각과 나 고백할 수 있게 됬어 신난다'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절 구해주신 분께 꼬박 30분 정도 감사하단 인사 와 함께 " 고백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란 말과함께 저의 숙소로 이동하여서 바로 연락을 했죠.
저 : " OO아 나 죽을 뻔 했어.. "
그녀 : " 왜? "
저 : " 수영도 못하는데 뛰어 들었다가 물속에 빠져서
족히 3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거 같아."
그녀: " 다행이다.. 조심해 다음부턴"
저 : " 물속에 빠져서 진짜 죽을 뻔 했는데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나
바로 연락했어"
그녀 : " 어 잘했어 뭐래??"
저 " 너무 호응이 없어... 난 진짜 죽을 뻔했는데 ...
그래서 바로 연락했는데 ... ( 또 용기가 없어서... ) OO아 너는 언제 집에 가? "
....... 3시간 후 답장 .......
그녀 : "낼"
후아....대충 내용은 그렇습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지 자신은 모릅니다. 표현 한 번 안했고
당연히 남자친구가 있으니 안좋아하겠거니 했겠죠...
서로 알고 지낸지는 5개월 정도 밖에 안되었구요.
서로 동갑이다보니 속마음 얘기를 가끔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고 그 남자친구는 또 동갑내기입니다. 하지만 많이 아파서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세상을 등지게 되는 병이라고 합니다. 근데 그런친구를 6년 동안이나 만나며 교회에가서 내가 기도를하면 완쾌 될 수 있어 하며 버텼는데 이젠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와 그녀도 지쳤다고 합니다..솔직히 저렇게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는데 내가 그녀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나쁜 놈이 되는 거겠지??? 라는 생각도 많이했지만 사지정신 멀쩡하며 이제 껏 해온 짝사랑과는 전혀 다른 사랑이라고 생각이 되어 그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제 마음을 표현하려합니다..
하지만 곧 헤어진다고 하는데 보채긴 싫지만 제 마음이 상상이상으로 커져버려 어떻게 버텨야 할 지 결혼 및 사랑에 대해 일가견 있으신 선 후배님들에게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악플도 받습니다..의견은 다 다르니깐요.. 정신병자 도라이새끼라고 하셔도 돌멩이 받겠습니다.. 하지만.. 타당한 근거 와 함께 제시해 주신다면 제가 이 마음을 표현하는데 도움 및 포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