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상상은 실현될 수가 없습니다.
혹자는 "악랄한" 모 기업이 코로스의 국내진출을 악착같이 막을 거라 주장할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아반떼MD의 중국버전 "랑둥"의 중국판매가가 105800위안~149800위안, 한화로 1873만원~2652만원입니다.
그런데 유로엔캡에서 별5개 받고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국차 코로스3는
119900위안~167900위안, 한화로 2123만원~2972만원입니다.
C세그먼트의 아반떼급 세단인데 기본가부터 아반떼보다 250만원이나 비싸죠.
물론 코로스3엔 자동변속기가 DCT가 달리고 1.6터보까지 달리긴 하는데..
기본형은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수동변속기에 자연흡기 1.6입니다.
둘 다 뭐 생산은 중국에서 하니까 관세같은 건 없고.. 중국은 워낙 차에 붙는 세금이 세죠. 우리나라보다도 더 많이 붙으니까요.
그러니 코로스3가 국내 수입된다면 저 가격보다 싸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기차보다 싸질 수는 없습니다.
중국에서도 아반떼보다 비싸니까요.
코로스3 정말 잘 만든 차인 것 같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이스라엘의 투자회사가 50:50으로 출자해 만든 브랜드고, 생산은 중국에서 하는 중국찬데... 말만 중국차지 사실상 유럽찹니다. 디자인은 미니에서 일한 디자이너가 맡았고, 엔지니어링은 BMW M디비전 출신의 엔지니어가 맡았다죠. 개발과정에서 마그나 슈타이어, TRW, 몬티넨탈, 보쉬, 게트락 같은 유수 업체들과 협업했고요. 공장만 중국에 있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은 모두 유럽인들이 맡은 겁니다. 품질과 성능도 유럽차와 직접 경쟁할만한 수준으로 만들었을테니 가격을 더 낮추기도 어려웠겠죠.
이걸 보면 현기차가 참 차를 싸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탈만한 성능과 품질 유지하면서 원가 낮추는 것도 능력이죠. 너무 과하면 품질문제 땜에 문제가 되지만..
아무리 중국차여도 유럽차와 경쟁할 수준으로 만들려면 비싸지나봅니다.
여러모로 그냥;;
일반 가정용품만 봐도 중국산은 쓰레긴데 그거의 몇배의 돈을 내면서 중국차를 탄다는것은 모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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