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사고 보험과 관련하여 조언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지인 분이 고민하는 이야기를 대신 올립니다.
저는 중학생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지난 월요일부터 2박3일 동안 학생들을 데리고 강원도 스키장으로 스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스키캠프는 교육청 예산지원이 있었고, 스키협회에 위탁하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이틀 동안 스키장 스키스쿨에서 강습을 배웠고, 야간 자유스키 중에 저희 학생이 일반인 스키어를 뒤에서 비껴가며 넘어뜨렸습니다. 이에 상대측 일반인 여성분이 다치쳐서 의무실로 후송되셨습니다.
저와 스키협회 담당자분이 바로 의무실로 내려가서 상황을 파악하였습니다. 여성분이 침대에 누워계시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계셨고, 스키 플레이트 앞 부분의 금속이 빠져서 휘어있는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여성분 측에서 영상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영상 자료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학생이 미숙한데다가 중급자 코스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과실이 큰 것을 알고 있지만, 다행히도 스키협회를 통해 스키상해보험에 가입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피해자 분과 보호자 분께 대인, 대물 등에 보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 드리면서 사과의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날부터 남편 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들이 받은 피해를 빨리 보상받고 싶은데 연락도 없으면 어떡하냐면서, 빨리 합의를 보고싶다는 겁니다. 저는 보험회사 연락을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면서, 자신들의 피해를 저희가 빨리 파악을 해서 보상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분들이 말하는 피해는 병원치료비, 스키 완파로 안한 새 상품 교체, 이에 따른 렌트비용, 사고 다음날과 다다음날 강습을 못받은 강습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입니다. (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것까지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확인한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보험은 삼성화재에 보험이 가입이 되어있고 대인1억, 대물200만원 한도이며, 구체적인 항목별 내용은 정해져있지 않아서 뭐가 되고 뭐는 안되고를 말하기 곤란하다. 보험회사 보상담당자가 3~5일 안에 연락이 오면 그쪽과 협의해서 최대한 보장 받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담당자가 문자로 연락이 왔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왜 본인이 보험회사에 물어보고 알아야 하는냐, 가해자 측에서 뭐가 되고, 뭐는 안되는지 알아보고 안내를 해줘야 하지 않느냐. 보험회사에서 안되는 항목은 가해자 측에서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와 합의를 봐야겠다. 왜 학생측은 전화를 안받냐.
저는 보험회사가 우리 스키캠프의 보상 대리자니까 보험회사와 협의를 부탁드린다.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안내도 제가 하면 혼선이 있으니 보험회사에서 듣는게 정확하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보험담당자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만 전화로 설명은 못들었다네요)
피해자 남편 분은 제가 답답한지, 뭔가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보험처리거부하고 민사소송을 걸겠다며 하십니다. 그리고 교육청 민원, 학교에 민원, 국민신문고 작성한다고 합니다.
민원이나 민사소송이야 절차대로 따르면 되는데, 그것보다 제가 잘못 대응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영상 참고하시고. 영상이나 글에 문제가 되면 말씀해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이 정도는
문제 없어보이는데 조심해야하는 세상이다 보니까요.
앞의 여성분이 피해자고, 뒤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저희 학생입니다. 저희가 잘못한 것 인정합니다만, 대응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 스키장 사고로 여성분이 피해를 받았습니다. 피해자 측 요구는,
1. 병원치료비,
2. 스키장비 완파에 따른 신품교체,
3. 구입하는 동안 렌트비용,
4. 강습 중의 사고여서 다음날, 다다음날 못하게된 강습비,
5. 정신적 피해보상
- 가해 측(저희) 대응은 사과와 보험회사와 협의를 통해 보상받도록 안내.
- 피해 측은 보험 처리 이전에 빠른 합의
궁금한 점
1. 인솔교사의 대응의 문제점 있으면 조언부탁드려요.
2. 위 내용들에 대해 서류를 잘 챙기면 보험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내용 아닌가요?
3. 만약 보험회사에서 거부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개인적으로 보상해야 하는 건가요?
뭔가 급할것도 없는데 서두르는거 보니,. 그냥 단순 압박인 듯 합니다.
피해 보상을 따질게 아니라 병원에 있는 와이프 걱정이 우선일 듯 싶은데요.
그래도 일단 피해자이니 말씀 이쁘게 하시면서 대응하세요..
병원에 입원한건 아닌것 같아요
무보험이면 몰라도 책임 진다는데 뭐 그리 급해.
진짜 법적으로 따지면 백퍼 가해자로 책임지는 상황이 되진 않을거 같은데요.
백퍼가 안나올수도 있나보죠?
-> 모든 연락 무시하시고 보험사랑 처리하라고 하세요. 학생이 가지고 있는 일상생활책임배상보험으로도 처리 가능합니다.
- 피해 측은 보험 처리 이전에 빠른 합의
-> 보험사를 통해서는 더 과한요구를 못하니 엄한 학생과 학교를 상대로 합의하려고 하는겁니다. 무시하세요.
잘못하고 있나싶어서요
감사합니다
앞만 보고가네요. 둘다 초급자 코스에서 있어야지...
스키도 완파가 아니고 수리도 알아봐야지...
교체를 해야겠다면 바인딩 떼서 달아도 되는데...
저정도로 스키가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보험사에 의뢰 했으니, 민사는 해봐야 의미도 없을겁니다.
스키장가면 이정도 접촉은 기본인데
보험 담당자하고만 통화하라고 하면 되요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음
둘 다 초보코스에서 놀았어야..
그리고 저 정도로 입원이면 나는 이미 요단강 건너갔음
과실 반반
자동차사고 난 뒤에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렌트는 안되고 수리는 어디까지 되고 설명해주나요? 보험접수 끝. 똑같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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