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와이프 생일이라고 생일상을 차리고 정신없는 와중에
아이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가 차 사고를 내서 아파트 상가 옆 주차장에 있다고요
헐레벌떡 뛰어가 보니 우리차나 상대차 모두 멀쩡하네요
어떤 문제인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파트에 들어오기 위해서 사거리 좌회전 중 신호를 착각해서 좌회전 차선의 빨간불을 보고 놀라서 잠시 멈췄다가 출발했는데
뒷차가 따라오다 급정거를 하면서 동승자의 머리가 차 유리에 부딛히면서 뒷차 유리에 금이가고 , 동승자가 뇌진탕 증상을 보인다는것입니다.
우선 119부터 부르자고 했는데, 차 사고 처리를 먼저 하자고 해서 양쪽 보험을 불렀고, 양쪽 보험 에서 와서 사고접수를 해 간 상태입니다. 우리쪽 보험직원은 양쪽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난 뒤 일단 우리쪽 무과실을 주장했고, 상대측은 우리쪽이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에 과실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상대쪽 보험은 우선 자기쪽 보험으로 병원비를 지급하고, 다음주에 보험사에서 정확한 과실여부를 판단해서 과실이 잡히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하더군요.
다음주에 정확한 과실여부가 나오겠지만, 우리 후방 영상을 보면 상대 운전자 분은 많이 급하셨나보다 생각이 드는 운전이더군요. 앞차가 속도를 줄이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갑자기 속도를 올렸다가 급정거를 하는것을 보면요.
그리고, 사고와는 관계없지만 상대차의 동승자가 안전띠를 하지 않아서 급정거시에 앞 유리를 받았다고 하네요. 안전띠만 잘 하고 있었으면 비접촉이니까 뒷차는 욕한번 하고 서로 갈 길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쪽 잘못도 보이고, 상대쪽 잘못도 보이고 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모두들 운전할 때 신호 잘 보시고, 앞차 진행도 잘 보시면서 서두르지 마시고, 안전띠는 꼭 하고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뭐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것도 제가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서 3자 입장으로 이야기 하는거라 편하게 이야기 하는것일겁니다.
오늘 보험사 연락 받았는데, 영상 보고 우리쪽 무과실 주장할거랍니다.
뒷차쪽에서 과실을 주장하면 분심위 가서 결정볼거라고 하는데요,
분심위 가게 돼서 우리차 과실이 잡히면 재판까지 끌고 갈지 그냥 받아들일지 고민입니다.
운전자가 와이프라서 재판이니 그런걸 좀 부담스러워 해서요
일단 분심위 결과 나오는거 보고 고민해 보려합니다
안전띠 관련해서 확답 받으시고 우선 경찰에 안전띠미착용 신고하세요.
저정도 급정거에는 안전띠를 했다면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정상이죠.
와이프가 운전한 저희차는 후방을 보고 있는 블박차고요
잘못 인정하지 마시고 계속 우기면 정식으로 사고접수 하라고 하세요.
차량 부서진것 있으면 차량 부서진 증거나 견적서가 필요할거고, (비접촉이니 이건 없을거고)
다쳤으면 진단서 첨부(벌금 벌점 포함)해야겠죠.
계속 우기면 소송까지 가면 될 듯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잘못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내분도 운전 미숙
뒷차 안전거리 미확보 전방 주시 태만 입니다
-박연진-
지나가던 개가 다 웃겠네요.
후방차가 안전거리 확보 및 전방 주시만 잘했어도 무사고
안전띠는 논외
안전거리 미확보 안전띠 미착용
신경쓰지 마시고 계속 블박 잘못 했다고 우기면
소송 가셔야 됩니다~ 저건 말이 안되는거죠~~~
이게 인정되면
사람 이빠이 태우고 맨날 비접촉 사고 내러 다니겠네
전원 안전띠 풀고 ㅋㅋㅋ
대인 거부하시고 소송하라 하세요
단 재판때 꼭 보조참가하세요 ...
안전띠 안하면 경고음 날텐데
안했다구??
블박 무과실..
다들 답글 감사혀요
안전띠 안하고 있으니까 뒷차가 저정도 급정거에 머리를 유리에 들이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거였네요.
다들 신호도 잘 보시고 앞도 잘보시고 무엇보다 안전띠 꼭꼭 하고 운전하세요
운전자가요???
박을라고 해도 박기힘듬.. 갈비뼈가 먼저 아작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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