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흉기차사고 이제와서 후회하냐? 흉기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거다 라는 가슴아픈말은 하지 말아주시고,,
돈이 더 있었으면 현기 안샀겠죠 ㅜㅜ
차종은 스포티지알 페이스리프트 모델 입니다.
주행거리 4천키로 조금 넘은 상황에서 이번달 4일에 입고되서 7일날 출고했습니다.
서비스센터 입고 전까지 잡소리때문에 여간 신경쓰인게 아니었는데
가장 저를 짜증나게 괴롭힌 잡소리는
1. 연료가 3분의 2이상 남아있는경우 정차 시 연료통 소음이 줄기차게 남.
꿍꿍 내지는 뚝뚝? 차량 정지 후 바로 메아리처럼 꼭 그 소음이 남.
연료가 줄어들면 소음이 귀신같이 사라져서 저 소음이 어디서 나는지 신경을 곤두세우는 통에
그 좋아라하는 음악도 출퇴근 시 잘 안듣게 됨.
2. 요철구간 혹은 코너링 시 트렁크에서 찌그덕거리는 소음 작렬.
날이 추워져서 그러려니 했지만 소음은 갈수록 심해져서
뒷문짝을 닫거나 트렁크를 열었다 닫아도 찌그덕되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함.
3. 운전석 도어트림 아래쪽 누수.
이 추운겨울 서울에 미친듯 비가 제법 많이 내린 날이 있었음.
다음날 출근하려 문을 여는데 도어스커프쪽에 꽤 큰 물방울들이 떨어져 있음.
설마 하고 문짝 밑을 보니 웨더스트립?고무몰딩 안쪽으로 물방울들이 올망졸망 모여 곧 낙하할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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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깊은 빡침을 억눌러가며 서울 도봉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고 입고했습니다.
전화 해보신 분들 아실거에요.
나의 스케쥴 따윈 상관없이 본인들이 일방적으로 통보합니다.
18 황금같은 휴일날 결국 출근때보다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여친이 없어 모닝콜도 안해주는데 젠장,,
입고하고 엔지니어인지 어드바이져인지와 대화하다 또 한번 깊은 빡침을 경험합니다.
연료통 소음 이야기를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대부분 차종이 다 소리난답니다.
엔지니어 : 모하비도 나고 쏘렌토도 나고,
나 : 구형소렌토, 05년식 뉴스포티지 소유했었다. 그딴 소음 없었다.
엔지니어 : 신형들이 출시되면서 연료통의 구조를 변경했다, 이전 차량들은 연료통 내부에 몇개의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소음이 안났다.
나 : 18 10년전 차량들보다 최신 차량들이 더 후지다는거냐?
엔지니어 : ...............고객님이 예민하신거다. 정상적으로 주행하시면 소음 안난다.
나 : 내가 고작 스포티지 따위로 출퇴근시간에 레이스하냐?
서울 도심 출퇴근시간에 드립다 밟아도 되는곳 있냐?
엔지니어 : ........................
나 : 무조건 교체해라. 그래도 소리나면 아닥하겠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결국 연료통은 교체했고 잡소리는 최근까지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트렁크 소음이었는데 정비내역서에 보면 용접이있네요.
대체 무슨작업을 한걸가요?
물어봤더니 뭐 판금팀에서 작업을 해서 암널아ㅣ러ㅏ미 얼버무리던데.
저도 출근시간이 빠듯해서 일단 출고를 했습니다만 찝찝하네요.
전문가님들, 어디를 용접했을까요...?
번거로우시더라도 차량을 리프트에 떠 보시던지 아니면 직접 수리한 센터로 가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합니다 ^^;;
같은 스알 오너시네용.
댓글만으로도 감사해요~~~^^
그래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녀석이라 ㅜㅜ
그럼 제생각에는 뒷바닥 철판끼리 닫는부분 추가용접 할것같고 휠하우스도 용접 할것같네요 승용차들 트렁크나 선반 찌그덕 나는소리 그렇게 잡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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