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이스코 협력업체 T.W.B라인에서 10년째 근무중입니다.
현대차 노조 때문에 말이 참 많죠 욕도 많이먹고 저도 일하면서
현대노조 욕 많이 합니다. 배부른것들이라고...
제가 04년 입사했을때 협력업체 상황은 이랬습니다.
시급 2980원 3조3교대 5일마다 교대 입니다. 상여금 600프로
추석.구정 보너스 100프로 이건 원래 상여금에 있던건데 사측이
말만 바꿔서 명절 보너스로 둔갑 시킨겁니다.
휴일 없습니다. 제가 쉬면 2명이 12시간씩 연장 근무 합니다.
서로 많이 쉬면 하날에 대근 8~10번 들어갑니다. 그러다 전국을
들썩이게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설립으로 엄청난 사건
이 벌어지죠 9시 뉴스에도 나왔구요. 크레인 농성하고 그랬죠
그당시 인터넷 댓글 욕이 더 많았습니다. 그당시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은 참 불쌍했습니다. 성과급.명정 귀성비. 김장비. 교통
지원비. 자녀학자금. 건강검진. 의료지원비. 정규직이 받는 혜택
입니다. 비정규직은 하나도 해당사항 없는겁니다. 그러다
비정규직 노조가 우여곡절끝에 설립된후 시급이 800원 인상!!!
한달급여가 엄청 늘게 됩니다 상여금도 마찬가지구요 성과급도
생겼습니다 성과금.타결금 합해서 200조금 넘게 정규직은 800
넘게 받고 주식도 받고 귀성비도 받고 저흰 성과급 200조금 넘은
돈에 기뻐하기도 하고 상대적 박탈감도 느꼈죠 그후로 임단협후
시급이 점점 올라갔고 10년만에 5900원대에 도달했습니다.
처음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많이 올랐습니다. 성과급도 타결금
포함해서 800정도 받았습니다. 살림도 많이 좋아졌지만 그만큼
물가도 오르더군요 영세업체나 더 열악한 곳에서 근무하시는분
에 비하면 저는 정말 살기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3조3교
대이구요 정규직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게 참 많습니다. 그러다
올해 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이 합병을 하면서 제가 일하는곳이
제철에 포함되지 않고 하이스코에 남게되었습니다. 이로인해
모든게 불확실해 지기 시작합니다. 비정규직 노조에서도 저희
회사만 떨어지게 되었죠 소문엔 2년후 아웃소싱으로 돌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설비 2대를 충남으로 옮기는걸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그럼 3명이 일할 기계가 없어지죠 여수. 순천에서
살던 사람들이 충남으로 올라가던지 그만 두던지 해야 합니다.
충남 당진 물가 집값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 못삽니다 지금
상황에선 전세 구하는것도 힘들정도 입니다 당진 물가가
그래서 노조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제철로 편입 시켜달라 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그리고 4조3교대 해달라
노조가 있기에 이만큼 살아왔고 버티고 있는겁니다.
제가 이전 직장에선 노조란게 없었습니다. 사무직 비슷했거든요
기술직이였죠 그 당시 현대애들. 지에스칼텍스 애들 욕많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시 지에스칼텍스 다니는건 부끄럽고
갈때 없으면 가는곳이였어요 고등졸업하고... 근데 지금 엄청나
게 바겪죠 노조의 힘입니다. 그 회사 노조 편드는거 아닙니다
노조가 있기에 그렇게 바뀐겁니다. 울산에서 현대차보다 현대강
관 (하이스코) 이 임금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말이죠 같이
근무하던 직영근로자가 그러더군요 정년이 5년정도 남았던 분이
글이 이상한곳으로 빠졌는데요 말하고자하는건 노조는 나쁜게
아닙니다 노조로 인해 제 삶은 아주많이 윤택해졌습니다. 한달에
휴일도 4번 생겼구요 하지만 대근은 들어가야합니다.
노조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차처럼 심하게 하면
다른근로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슬퍼집니다. 근데 현대차 근로
자 입장에선 현대차가 돈 엄청 잘버니 근로자에게도 더 주라는겁
니다. 그게 다른회사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기 때문에 욕도
많이하고 비판도 받는겁니다. 근데 우스운건 현대 애들이 많이
받길 원한다는 겁니다 거기에 비례해서 제가 받는 금액도 오르기
때문인데 올해는 어쩔런지 불확실합니다.
하이스코에서 남아 있는거라곤 T.W.B 하고 몇몇 사업체 뿐이라
올해는 암담할것 같네요
글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두서 없지만 핵심은 근로자에게 노조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노조가 없다면 근로자들의 환경은 정말로
와군인 근로자와 별다를바 없어질꺼라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노조를 비판하지.않았으면 합니다.
이제 퇴근해야 겠습니다.
직업없이 주식으로 먹고살지만 아직도 이런사람들이 있다니 ㅋㅋ
말은 조심히 적어주세요
서민과 나라는산다
대기업 노조때문에 계약직 노조가 생긴거다 쒸발놈들
반대하는 사람들 많아요. 다들 갑의 위치인건지......
차라리 첨부터 쓰지를 말던가
한시 이후로 바꾼적이 있음 그래서 남은 반찬이 없을때 있어서 참치랑 김 사와서 먹었는데 일 다 끝나고 명세서 보니 식비 다 내고 먹었던거였음 ㅋㅋㅋ
더 어이없는건 본회사로 알바 뛰러간 친구들은 같은 일하는데 원래 시간에 밥 같이 먹음 ㅋㅋ
노조도 필요하죠.
근데 현대노조는 너무 과하니까
매년 파업 찬반튜표할거면 임단협은 왜하는지...
그냥 대놓구 물어보구 파업이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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