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김포공항 국제선 방면에서 공항고등학교(방화동) 방면으로 직진하면서 있었던 일이네요.

파사트 김사장님 이 글 꼭 보셨으면 하네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1. 저기 교차로가 좀 복잡하고 사고도 많은 곳입니다.

1,2차로 올림픽대로 진입로 방면 좌회전

3차로(제가 대기중), 4차로에 동그라미 표시된 차가 그 김사장님 차량이네요.

2. 신호 바뀌고 전 제 차선 지키며 가고 있습니다.

근데 4차로에 있는 김사장님이 교차로에서 차선 변경시도하네요.

물론 우리 김기사님 방향지시등 따위는 없습니다.

뭐지..하면서 경고로 클락션 빵 한 번 합니다.

무시하네요.

뒤에 와이프랑 애도 타고 있어서 위험할 것 같아

속도 줄이며 클락션 한 번 빠~~앙 (1초?) 한 번 해드렸습니다.

3. 교차로 지나자 마자 우리 김기사님 기분이 나쁘셨는지

정차하시네요.

앞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량 정차할 이유 없습니다.

한 번 더 참았습니다.

4. 300m 정도 지나서 교차로 신호 받을 때 우리 기사님 하차하시네요.

처음 고의정차 했을 때 부터 저 지점까지

저는 어떤 액션도 없었는데..(하이빔 한 번 안켜고 갔네요;;)

뚜벅뚜벅 걸어오길래

나 : 교차로에서 왜 차선변경해요? 사고날 뻔 했잖아요.

김사장님 : 그쪽이 제 뒤에 있지 않았나요?

나 : 아저씨 거기 1,2차선 좌회전이고 내가 3차선, 아저씨가 4차선이었어요. 근데 교차로 중간에서 아저씨가 차선변경한 거고요.

김사장님 : 이 동네 얼마나 사셨어요?

(완전 비꼬더군요, 제가 지방에서 와서 사투리 억양이 있어서 이 동네가 초행길 인 줄 알았나 봅니다.)

김사장님 : 거기 직진 한 차선 밖에 없어요.

나 : 그럼 내가 차선위반 했음 신고하시고 도로에서 남의 차에 와서 이러지 말고 아저씨나 운전 똑바로 하세요.

김사장님 : ... 침묵 (할 말 없다는 표정)

5. 그러고는 "에이그 애 태우고 도로에서 빵빵 거리기나..하고..ㅉㅉ 하면서 X 씹은 표정을 하면서 쓸쓸히 퇴장하시네요.

김사장님 때문에 기분 나빠도 억지로 참고가는 사람에게 와서

뭐라고 따질 거면

최소한 본인이 뭘 잘못한 지나 알고 오시길..

저보단 나이 몇 살 더 드신 거 같은데

부끄럽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이 동네 오래사신 거 같은데

그 동안 못 본 교차로 사진 하나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