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1/10)] 진심이었던 유치 방해, 서론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2/10)] 우리는 정말 대안이 없었을까?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3/10)] 부산시청이 잘못 했네!!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4/10)] 미디어전 따위는 필요 없다고?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5/10)] 박형준 시장에게 간 허위 보고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6/10)] 부산시청의 콘텐츠 IP 강탈 시도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7/10)] 부시장의 비위 행위를 말해라?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8/10)] 법적 문제 없잖아~~ 빼액~~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9/10)] 그걸 왜 지상파에 틀어??
[부산시청 EXPO 유치 방해(10/10)] 힘없고, 늦었고, 눈물만 나고
"우리는 정말 대안이 없었을까??"
EXPO 유치위에서 가지고 있는 전략들을 제가 주제넘게 말씀 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EXPO 유치전에 참여하면서 어깨 너머로 듣게 된 전략들은 꽤 해 볼만 하다는 전략들이 많았었습니다. 추진위에서 진짜 고심들 많이 하셨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전략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우디가 오일머니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리더쉽들을 적극 공략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국회와 부산시를 뛰어다니면서 설득한 대안이, BIE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여론전이었습니다.
북한과 같은 몇몇 국가들은 안되겠지만, 리더쉽을 투표로 뽑는 국가에 있어서 자국내 여론을 무조건 무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풀어도 오일머니가 도달하는 곳은 그 국가 리더쉽들이지, 국민들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미디어 여론전은 해 볼 만한 선택지였습니다.
저희가 사우디에 앞서는 유일한 것이 K-콘텐츠와 미디어를 앞세운 "소프트파워" 입니다.
그런 저희의 설득이 닿아서 몇몇 국회의원님들과 박형준 시장이 한번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2023년 1월 10일 부산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전의 개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TV 방송 콘텐츠를 제작 한다. (여기서 "로맨틱시티 in 부산"이 기획 됩니다)
(2) BIE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에 무상 제공하여, 그 나라 TV와 OTT에서 방송한다. (유튜브 숏클립 포함)
(3) 대통령 특사 방문 시, 출연진들이 동반 방문하여 무대인사를 하면서 그 나라 미디어를 활용하여 그 나라 대중들에게 부산 지지를 호소한다.
(2023년 4~5월 작성된 미디어전 개요표)
물론, 모든분들이 동의 하시듯이 저희 프로그램만으로는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먼저 포문을 열면, 다른 많은 방송국과 프로그램에서 부산을 조명하는 콘텐츠 제작을 계속 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콘텐츠가 넘쳐 나기 시작하면 미디어 여론전에서 사우디에 우위에 설수 있다는 전략이었습니다.
또한, 대통령 특사나 정재계 리더쉽이 BIE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를 방문 할 때 스타들이 함께 동반 방문하여, 현지의 TV와 미디어에서 집중 조명을 받음으로 국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이 영국을 홀로 방문하는 것과 블랙핑크와 같이 방문하는 것의 매체 집중도와 노출 효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 4월 대통령실의 김윤일 미래정책비서관에게 전달 되었고, 이성권 부산 경제부시장님이 직접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연락까지 해 주시면서 전략 검토를 부탁 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모든 부산시민들을 포함한, 국민들께 묻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와 EXPO를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몇 개인줄 아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저희와 CJ ENM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하나 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다 부산시청의 적극적인 EXPO 방해 행위 때문이라면 믿어 지십니까?
못 믿겠죠?
제가 올해 하반기에 만난 모든 사람들이 다 저에게 되물었습니다.
"왜??"
"부산시가 왜 그렇게 해??"
진짜… 어떤 분이 유머게시판에 올려야 하는거 아니냐는 댓글을 주셨었는데…
생각만 해도 빡침이 계속 샘솟지만, 그래도 참으면서 계속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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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해자들을 돌아봐 주세요.
저는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시장, 그리고 10대기업 회장님들이 EXPO 유치에 진심이셨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비록 EXPO 유치전에 많은 기여를 못했지만, 그래도 진상파악과 함께 저희에 대해서도 꼭 한번 돌아봐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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