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아침에 있던 일입니다.

여기가 단지내 출구라서 도로로 해당이 되지 않을거 같아서 더 열받네요.

위와 아래와 같이 3개의 게이트가 있으며

1,2번 게이트는 좌회전 전용, 3번 게이트는 우회전 전용입니다.

그리고 2번째 게이트에는 파란선으로 삽질하지 말라고 그려 놨구요. 현재는 많이 연해진 상태입니다.

저는 3번 게이트를 통해 우회전을 하려고 했습니다.

 요즘 파업으로 핫한 닥터들에게 재료 납품하시는 분께서 차선을 잘 모르셨는지...

2번 게이트를 이용하려고 하면서 아래 사진처럼 3번 게이트로 가는 출구를 막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2번 게이트를 이용할 다른 2~3대 차들도 그 뒤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전 저기가 평상시에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첨에는 주차된 차인지 알고 지나치다가 저 흰색 회사용 레이에 막혔습니다.

보통 가끔 저런 식으로 2번 게이트 차량이 차선을 모르고 3번 게이트 앞을 막고 있는 경우가 있으면 3번 게이트로 나가라고 비켜 주는데요.

이놈은 다르더라구요.

1번 게이트가 텅텅 비어 있는 상태에서 왜 2번 게이트로 나가려고 하면서 3번 게이트까지 막고있는지 이해는 안되었지만... 

여튼 저 차의 앞쪽으로 해서 우회전용 게이트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경적을 빠아아아아앙 울리면서 못마땅하다는 듯이 째려보면서 굳이 3번 게이트로 나가는 길을 충돌의 위험을 무릎쓰고 막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을 내려서

"아니 우회전 게이트는 비켜 줘야 할거 아니에요?"

하고 항의했더니

"그럼 뒤에서 줄서서 가셔야죠."

라고 하네요.

2번 게이트로 나갈거면 파란선의 차선으로 가는게 맞는데 굳이 3번 게이트의 차선으로 차를 대서 2, 3번 게이트를 모두 처 막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질서를 말하네요.

저 의료용품 납품업자의 생각의 체계가 궁금해서 내려서 한마디 하려다가 전방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는 바람에 전 텅텅 비어있는 1번 게이트로해서 나갔습니다.

아니 이 상황에서 그래도 줄을 서야 맞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