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인도를 걸어가다가 자전거에 치였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어이없고 짜증도 나네요.
앞에서 오는 자전거에 치였다면 몸이 본능적으로 방어자세를 취하겠지만
뒤에서 받친 거라 무방비상태로 넘어졌습니다.
당시엔 허리도 좀 아프고 무릎에도 타박상을 입었구요.
가해자 아줌마도 넘어졌습니다. 사과 후 다시 자전거 타고 간 걸 보면 큰 부상은 아닌듯하구요.
현장에선 전번 주고받고 하루정도 지나서 그때도 아프면 병원가겠다고 말하니까.
그러시라고 해서 일단 헤어졌습니다.
넘어질 때 폰 액정 박살나고 작업하려고 사서 들고가던 접착콜크보드(우드락 종류) 5장이 반으로 부서져 버렸습니다.
오늘 저녁에 몸은 다행이 그냥 참을만해서 저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그 아주머니 태도가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요즘 바빠 죽겠는데 경찰서다 병원이다 시간 허비할 거 같아 화가납니다.
그렇다고 10만원만 받고 끝내기엔 더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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