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출구전략이 뭔지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며칠전 어느 신문에서 박시장이 '출구전략에 조단위의 혈세가 투입된다'고 말한 내용이 생각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인터부 내용을 다 알 수 없지만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이를 서울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뉴타운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한 당사자인 MB와 중앙정부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서울시나 중앙정부가 이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거죠?
주민들이 재산 증식을 위해 조합을 결성하여 자율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아는데, 부동산 시황이 나빠지고 계산대로 되지않아 손해를 보았다고 정부에서 보전해줘야 한다는 건 어디에 근거한 건가요?
뉴타운이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주민들의 재산이 증식되었다면 그 이득을 서울시가 나눠갖기로 약속이라도 했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손해난 경우 정부가 책임진다는 언질이라도 준건가요?
뉴타운 주민들의 처지는 딱하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경제행위를 정부가 책임지라는 건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재개발할 판잣집 조차 없어 쪽방에 월세 살며 박스 줍는 할매들 생각하면 더욱 더 반대합니다.
박시장님, 열실히 일하시는 모습 너무 좋고 어렵더라도 모두 같이 가자는 생각에 딴지 걸 생각은 전혀 없지만 공적인 업무에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인기 영합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지원의 근거를 자세히 알리고 시민들의 공감을 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의견 부탁드리고 가시는 길에 춧현 좀.... (마빡에 땀 좀 없애고 작대기라도 달고 시포서요 ㅠㅠ)
추천 안해주셔도 좋슴다. 이병으로 가늘고 길게 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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