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G-240(공식연비 12.8km/l)을 운행하는 제가 일전에 고속도로에서 연비를 측정하여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연비 17.3km/l(북수원 ic에서 양산 ic까지 측정치)이 대단한 듯 생각했는데 이젠 찍소리도 못하겠습니다.
이번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 참석해 보니 저는 우물안 개구리였네요.
용인시청에서 원주 상지대를 왕복하는 코스에서( 총 주행거리: 169.21km, 고속도로 구간: 89.52km) 제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기록한 연비는 15.22km/l 였습니다.
비가 내리고 구간 구간 차량이 지체되고 서행하여 저의 이 기록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에궁!
저의 공식 연비 상승률은 18.9%....
우승자의 연비 상승률은 250%를 넘었습니다.
우승권(1등: 1명, 2등: 1명, 3등: 2명)이 모두 200%를 넘었으니..........
연비대회를 나가시려면 최소 본인 차량 연비에 3.5를 곱한 연비가 가능해야만 우승권에 도전 할 수 있겠습니다.
제경우 12.8 * 3.5=44.8km/l 정도는 되어야 하니.......
저로선 불가능한 연비라 생각되어 앞으론 깨끗이 포기합니다.
기껏 고속도로에서 35.1%의 공식연비를 향상시키고 자랑하듯 올린 저의 처신을 용서하시길......
(일전에 올렸던 연비와 관련된 글들은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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