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4가족이서 옹기종기 밥장사 하고있는 32세 청년입니다. 

바쁜 여름철 영업시간이 끝나고 뿌듯하게 하루를 

마감하고 있던 중 갑자기 마당에서 차 부딪히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웬 차 한대가 마당에 쇠사슬로 쳐 놓은 펜스를 밀고 들어와 있었습니다.

사슬이 차량 A필러까지 걸쳐져 있던 것으로 보아 꽤나 속도가 있는 상태로 밀고 들어왔구나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차주분은 저에게 '왜 사슬을 캄캄한 안보이는 곳에 쳐두었냐'

따지시더군요. 그래서 차 망가진 기분을 저도 잘 알기에

'선생님 기분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사슬이 보이건 안보이건 전방을 주시하지않고 밀고 들어오신건 선생님이세요.' 라 

정중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뭐 사실 제가 당연히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건 맞습니다.

시설 관리 부분에 굉장히 열과 성의를 다해 알려주시더군요.

사장과 이야기 해야겠다며 가게로 들어오셔서 

저희 작은아버지와 한참을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보험접수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셨더군요.

작은아버지는 그래도 서로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는 안되니

보험사에 있는 사실 그대로만 얘기를 하겠다.

못을 박아두셨습니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거짓이 있으면 보험사기가 아닐까요..ㅋ)

차주분은 흔쾌히 알았다 하곤 연락처를 주고 돌아가셨습니다.

저희는 보험사에 있는 사실 그대로 알려주고

접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뭐 예상했듯이 보험 불가.

보험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차주분에게 전달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용증명을 보내게

대표자 성함을 알려달라더군요.

예 뭐 알려드렸죠.. 그리고 기다리란 말과 함께

속만 타고있습니다. 이럴 때 저희가 취해야 되는 어떠어떠한 

무언가가 있을까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