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못한 탓에 가까운 곳에 나가서
요깃거리를 사 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주택가는 외진곳은 아니지만 필요이상으로 조용하고 이른시간에도 인적도 드뭅니다.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한 여자가 마주 걸어오더군요.. 신경안쓰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제게 말을 겁니다.
만원만 달라면서...빌려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달라고하네요.
저는 현금 다발로 잃어버리고 몇일 멘붕에 크게 빠졌던 기억이 있어서 신용카드&체크카드 딱 두장만 들고 다닙니다.
진짜 현금도 없었지만 있어도 안줬을 것 이구요..
좀 벙져서..말이 바로 안나오는동안 상대 행색을보니 말투도 그렇고 누가봐도 전형적인 조선족여자 이고
돈 만원 없어서 굶는 사람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없습니다. 하고 지나가는데 계속 쫓아오더라구요..한 10번은 들은것 같습니다. 만원만 달라는말.
제가 계속 쌩까고 누가볼까 쪽팔려서 빨리 가는데 제 양심을 거들먹 거리면서 만원을 달라고하네요??ㅋ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웃음도 안나오더라구요..
이러다간 집 앞까지 쫓아올 기세 같아서 그냥 한마디 툭 던졌습니다.
아줌마, 비자는 있으세요? 신고 해 드려요?
이러면 백방 나가 떨어질줄 알았습니다.
없어요.신고하세요. 예~ 신고하세요.
그러면서 저를 계속 쫓아오구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메세지를 주고 받는것 같더군요.
그때 갑자기 촉이 서서, 이건 뭔가 아니다싶은 느낌이 빡 들어서 집으로 가던길 멈추고 근처 무료공영주차장에 주차되있는
제 차로 이동하여 차 타고 몇바퀴 돌다가 오니까 보이질 않네요.
불법체류자 특히 조선족 진짜 살발하네요,,정신 차리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아줌마가 만원이 목적은 아니었던것으로 확신이 듭니다.
불법체류자 좀 진짜 죄다 잡아서 추방시켰으면 좋겠네요..특히 암적인 존재 조선족이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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