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자동차 A/S 품질이 어쩌고 저쩌고 욕하는 분들이 요즘 있는데
실제론 쌍용자동차 A/S 품질은 최고였습니다.
고객의 단숨 변심에 의한 부품 교체가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가령 엔진에 객관적인 에러코드나 증상은 없지만 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보증 기간내에 엔진 교체 요청을 하면 그냥 교체 해주던 시절이 있었죠
그게 쌍용자동차 A/S 의 강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튜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쌍용자동차를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튜닝했다고 부품 교체를 안해주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현대자동차 출신 사장으로 바뀌고 나서 부터는 A/S 방식이 현대자동차와 같아졌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는 기본이고 딴지거는게 많아졌습니다.
튜닝 한것과 해당 부품과 연관 관계가 없음에도 부품 교체를 안해주는 경우가 있고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부품 교체는 어림도 없어졌습니다.
회사 측면에서는 돈을 아끼는 방법이지만 그런식으로 운영하면
과연 현대자동차나 쉐보레에 비해 경쟁력이 뭐가 있을까요
쌍용자동차 사장을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바꾼게 과연 쌍용자동차에 득이 될까요?
그리고 쌍용이 경영진이 잘못해서 망했다고 드립치는 글들이 많은데 쌍용은 품질때문에 망한겁니다. 쉐보레 또한 마찬가지죠. 보령미션달고 누수되고 각종 결함 잔뜩 발견되었지만 그냥 가만히 현기나 까는게 전부였습니다.
현기가 원가절감과 내수고객 차별로 틈을 보였을 때 경쟁사들에겐 충분한 반격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반격을 안했을 뿐이죠.
쌍용의 품질이 좋았던 시절이 있기는 했습니다. 90년대 정석원 회장시절.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