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의 공무원들이 독특하게 잔디를 관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공무원들은 잔디를 푸르게 보이게 하기 위해 녹색 페인트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중국의 잔디 관리 실태’를 폭로하고 나섰다.
영국 언론들의 눈에 포착된 중국의 잔디 관리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다.
영국 언론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중국 청두의 한 지방 공무원들이 트럭을 타고 잔디에 무언가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무심코 봤다면 잔디 관리 하느라 애쓰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기온이 낮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잔디가 너무 푸르게 보이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조사해 보니 가관이었다.
공무원들이 잔디에 녹색 액체를 뿌리고 있었던 것. 이 액체는 중국 현지의 한 염료 업체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청두시 측은 무독성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염료라고 해명했지만 근처 주민들은 신발이 녹색으로 물들어 불쾌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청두시의 해명이 더욱 불쾌하다. 영국 언론들은 “공식적인 입장은 거부하면서도 잔디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분의 하나라고만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에 해외 네티즌들도 어안이 벙벙한 모양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하면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런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면서 “자본주의를 받들고 내부적으로 공산주의를 지키려니 혼란이 올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지적은 그저 위에서 시키면 한다는 식의 상명하복같은 악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짝퉁천국 중국에서 잔디 관리도 이런 식으로 한다니 더 이상 놀릴 혀도 아깝다”고 한심해 하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그저 바라만 봐야 할듯.
들어가기 무서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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