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갈때나
어디 막히는곳을 갈때나 뻔히 뒤에 사람들 줄 길게 서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제차랑 박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얌체족 처럼 앞에 끼어드는 사람 있습니다.
비켜 주기 싫어도 접속 사고 내겠다고 머리 밀고 들어오면 손해 보기 싫어서라도 비켜주는게 사람 마음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용자를 만났습니다.
그의 이름은 밝힐순 없지만 재산이 전혀 없고 집도 없고 포터 한대 몰고 다니는데 그 포터도
누가 폐차 시킨다는거 받아서 그걸로 짐 싫어주고 하루하루 먹고 사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보험도 안든 상태고요. 그래서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도 안들고 합의할돈도 없어서
감방도 가끔씩 다녀오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사람은 도로에서 눈치 보며 끼어들지도 않고 대놓고 끼어들고
끼어드는 차량 눈치 보지도 않고 누가 끼어들려고 해도 그냥 돌진해서 통과 하고 제가 짐좀 싫어달라고
부탁한 상황이라 제가 옆에 탔는데도 거침 없길래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이러다가 외제차랑 사고 나면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몇년전에도 외제차랑 경미한 접촉사고가 난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상황이 정주행중이었는데 외제차가 끼어들기로 들어왔고 이사람은 그거 무시하고 그냥 돌진해서
외제차 사이드 미러가 살짝 긁힌정도 였는데 이 외제차 운전자가 내리더니 이차 사이드 미러가
당신 차 값보다 더비싸다고 이거 어떻게 할거냐고 화를 내더라는겁니다. 실제로
포토 운전수인 이분 자동차는 녹이 폭삭 쓸고 지금 당장 무너져 내려도 이상할게 없어 보일정도로 똥차였으니
맞는 말이긴 했지만 그말에 기분 상해서 짐칸에 실렸던 사까리(삽)를 내려서 여기가 문제냐며
싸이드 미러를 쳐서 부러뜨렸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 외제차 운전수가 사이드 미러 부러뜨려서 되겠냐고
아예 창문도 박살 내보지 그러느냐고 엄포를 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욱해서
사까리로 창문 다 박살내고 덤으로 문짝도 곡괭이로 다 쪼사 놓았답니다.
결국 물어줄돈도 없고 재산이 아무것도 없기에 감방 다녀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오히려 돈도 안버는데 밥 주니까 자기는 감방에 더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하루하루 밥벌어 먹고 살지만 내가 떳떳하게 운전하는데 외제차라고 매너없게 끼어드는 자동차는
정말 가차 없이 갖다 박아 버린다고 합니다.
정말 매너 없는 외제차 운전자들은
이런 용자를 한번 만나봐야 할것 같습니다
자기차도 같이 망가지니
일반인이라면
쉽지 않죠.
잃을게 없는 사람만 가능한 행동.. ㅎㅎ
ㅎ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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