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고있는 26살 청년입니다.
우선.. 보배에 걸맞지 않은 내용올려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외할머니께서 오늘 오전 1시반경
의식이 없으시고 호흡이 힘들어 지셔서 119 후송을 통해
인제대0교 상계 백00에 이송되신후
응급실로 직행하셨습니다..
가족들이 의식이 없으시고 호흡이 힘드신것을 눈치채고
119에 신고후 병원 응급실 도착한 시각이
오전 2시4분입니다...
그후 할머니께서 호흡을계속 힘들어 하시는것같아 응급실에 계신 병원 관계자 분들께 수차례
호흡이 힘드시다 라고 얘기를 하였으나
절차를 밟고있다란 말만 되돌아왔습니다..
도착후 10분정도 흐른후 관계자 분이 오셔서
산소호흡기(?)를 달아주셨으나
자가호흡이 이미 힘든상태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것 같았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다시한번 관계자 분께
본인이 호흡을 힘들어 하신다라고 수차례 말씀드렸고 시간이 더 지난뒤 2시27분경에
관계자 분께서 다시 오셔서 보시더니 화들짝 놀라시며 처치실로 바로 모셔서 벤틸레이터(?)라는 인공호흡기를 삽관하셨습니다.
사실 여기서 부터 굉장히 화가났었습니다.
보호자 입장서는 얼마나 대충 진료를 했었으면
자가호흡을 거의 못하시는거 뻔히 보고도 되도않는 산소호흡기를 가져왔으며.. 아버지께서
다시한번 관계자를 부르지 않았으면 할머니 상태도 모른채 그냥 사망하실뻔했다고 합니다..
허나 많은 이들이 있는 병원응급실서 큰소리 내는것도 민폐고.. 다른분들이 불편해 하실까봐
그냥 넘어갔습니다.. 물론 설명을 듣긴 들었으나 아무것도 알수없다란 얘기만 들었습니다.
지금 환자가 어떤상태인지 왜이런지 알수 없다란말만 들었습니다..
그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에서
할머니께서는 발작을 일으키셨고 병원서는
인공호흡기에 적응하기 힘드셔서 그런거라며
할머니를 주무시게 하는 약을 투여하였고
다행히 발작증세는 없어지셨습니다.
그직후 내과 중환자실로 이동하셨고
보호자들은 입원 수속후에 오후 12시20분에
면회를 할수있단 말을 듣고 뜬눈으로 병원서 밤을 보냈습니다.
그후 12시20분에 중환자실 면회를 하였고
중환자실 담당의에게 여쭤봤습니다. 지금 어떤상태인지.. 담당의 당당하더군요 암것도 모른다
라고 얘기하였습니다. 새벽에 응급실에서 들은것과 같은 내용에 허탈하여 담당의에게 그럼
밤새 무슨일이 있었느냐라고 물었고..
담당의는 " 보호자분의 의료지식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할것은 다하였다 그냥 방치해둔것은 아니다 " 라고 답하더군요..
물론 방치해두지는 않았겠죠.. 방치해뒀다면
그게 병원입니까..
제가 궁금한것은 할머니의 상황과 어떠한 치료를 했는지를 궁금하여 문의하였던 것인데
돌아오는 답변에 뭐 더이상 물어볼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그저 오후 한시반에 MRI 촬영이 있다라고 얘기하였고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쯤 다시 전화가 와서
환자가 엠알아이 촬영중에 다시 5분가량 호흡이 멈춰서
MRI 촬영이 불가능했다며 다시 중환자실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멘붕이 오더라구요.. 이거 뭐 할말도 없고요..
제가 다시 중환자실에 전화를 걸어 지금 대체
뭐가 의심되냐고 여쭤봤더니 모르겠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니 그게 말이 되냐 MRI를 촬영할땐 MRI촬영부위중 어디를 보기위해 찍는거 아니냐며 다시 여쭤봤더니 그제서야 폐렴이랑 만성천식이 의심이 된다고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의료적인 지식이 없는 보호자로선 병원의 저렇게 안일하게 보이는 대응이 맞는것인지... 병원에 입원하고 중환자실에 계신지 12시간 넘게 병명은 고사하고 원인도 모를수가 있는지.. 싶습니다..
물론 병원에 방침이 맞고 그럴수 있다면 이해를 하겠으나 도저히 제 짧은 상식으론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 띄웁니다..
병원을 계속 믿고 있어야 한다면
담당의는 왜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것인지.. 참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두서없이쓴 길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 여러분 또 여러분 가족분들 모두 언제나
건강하시길 정말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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