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여직원과 단둘이 이런 저런 얘기(목포 탈영병 관련)를 나누던 중
내가 산 속에서 텐트만 있으면 일주일은 살겠다 라고 했고
진짜요? 먹을게 없을텐데? 라고 여직원이 반문하자
내가 왜 먹을게 없어? 여기 저기 맑은 물흐르지 뜯어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그러자 여직원이 먹는거 조심히 먹어야죠 잘못 먹음 죽어요~ 라고 하자
내가 그렇지~ 예쁜건 먹으면 안돼(색이고운 독버섯류를 생각하고)~라고 하자 여직원이
맞아요~ 예쁜건 독있어어 안돼요~
여자도 예쁜건 먹....
뭐라고??
아니아니.. 여자도 예쁜 애들이 꽃뱀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구요....
그 뒤로 우리 둘은 말 없이 각자 모니터만 10분 넘게 바라 보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당황했지만 당황한 울 여직원도 귀엽네요..ㅎㅎ
그럼 너도 독있겠네?
하고 돌려칭찬해주는 순발력이 아쉽네요 ㅠㅠ
그냥 귀엽고 웃겨서 글 남긴건데 ㅎㅎㅎ
예쁜건 먹으면 안됩니다 ㅋㅋ
뭐부터 시작해야댈까요..
물론 점심을
그깟 남친에 대한 충성심.........독있는지 어서 확인을......
제라드 충성심도 무너지는 세상에.. 불가능은없겠군요...ㅎ
그래서 그여잔 안전하다는거야? 위험하다는거야?
좀 꺼려지는 말이였는데.
요즘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군요.
여자가 눈치가 있다면 알아듣겠죠
화 안내고 웃고 넘긴다면 언제 술이나 한잔 하실래요 그래봐요
먹자고 하면 90% 성공한거고
예쁜 애들은 먹으면 안된다고 하자나요...
예쁜 애들은 먹으면 안된다고 하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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