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6년 연상 누나와 결혼문제때문에 헤어졌어요.
누나는 저랑 결혼을 하고 싶어했는데
전 이제 사회초년생이고 돈을 모아놓은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거절을했죠.
2년만 기다려달라고....
근데 그때까지 기다리는게 너무 불안하다고 합니다.,
제입장에서는 정말 돈때문에 결혼생각을 못하고 있는 1인인데...
돈없이도 결혼 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제발!!!!
제가 사회에 아는게 많이 없어서욧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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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없다고 결혼못한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오니님의 말씀에...[20]조회 912 | 추천 2 | 2014.06.23 (월)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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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법이 있는가 해서 물어본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갖춰놓고 결혼하고싶었어요...........^^
사람들이 어쨋네 저쨋네 하는건........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사람마다 다 틀린거에요...어느정도 해놓고 결혼하니 고정비로 나가는건 많이 없어서 살만하고 좋습디다....
다만 애를 좀 늦게 낳는거라는건 좀 걸리네요....저처럼 애욕심 크게 안가지고 계시면 상관없죠 뭐.....
요즘 최대 고민거리에요 ㅠ
애욕심은 크게 없는데...애없이 사는게 잘하는건가도 싶고..
최근에 여친과의 문제로 돈을 모으기 시작은 했지만 터무니없이 적어서 ㅎㅎ
내 인생설계 내가하지 남이 해주는게 아님........^^힘내욧~
저는 안면몰수하고 도움받고 결혼했는데.... 결혼식만 올려주심 ㄷㄷ
그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군요.
그 보다 남녀사이가 더 중요한 거 아닐까욤...;;;
조건보고 결혼하는거면 그건 결혼이 아니지 팔려가는거지........물론 남여둘다~~~~
제입장에선 더 기다려라...
여친입장에선 이미 혼기늦은나이다 더기다리라는건 불안해서 안된다.
이걸로 와리가리하다가 현재는 서로 고민좀해보고 생각해보는 관계중이거든요.
집안문제는 별 탈 없을 것 같구요.
가장중요한건 모아놓은 돈이 없다는것...ㅠㅠ
그때 나이가 제나이 25살이었죠... 현제 6살 아들도 있습니다...
음.. 저도 양가에 돈이 없었습니다...
저희도 모아둔게 없었습니다...
그때 7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700으로 원룸구하구요..
200짜리 보증금에 월20짜리...
500남은걸로 장농 및 컴퓨터 중고세탁기 중고냉장고
이리사니 약 300도 안남더군요...
300으로 와이프 임신해서 병원비 쓰구요.. 산후조리원까지...제왕절개 비용포함..그때가 09년도네요 ㅋㅋ
아들이 09년생이니... 뭐 이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아주열심히... 쥐꼬리만한월급 그때당시 130만원...죽어라 일했습니다...
한달 80만원을 적금했습니다.. 50만원으로 월세 및 공과금 먹는거 다처리했습니다..
애기는 면기저귀사서 똥귀저기 빨면서 살구요... 분유는 애가 배고플때만 먹이고 나머지는 모유수유했습니다...
그렇게 살기를 7년째입니다 현제...
악착같이 살아서 현제 전세 5천..
그리고 지금 이쪽계통 6년차 현월급 240만원(통장에찍히는돈)
현제도 140을 저금하면서 100만원으로 6살아들과 와이프와 제가 살고있습니다..
겁나힘듭니다. 남들 졸라 좋은차 졸라 좋은 옷 졸라좋은 메이커등등 다입고다니는데...
우리아들 우리와이프 저는 그냥 시장표 입고다닙니다.. 존나 찌질하다해도 어쩔수없습니다..
저는 젊으니까요 남들보다 젊잖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긍정적으로 삽니다...
솔직히 와이프한테는 미안합니다.. 항상 거지같이 사는데 와이프친구는 나이많은 남편들과 살면서 펑펑쓰니까요..
정말 미안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랑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늙은 남편은 앞으로 벌어봐야 길어야 20년이다 정년퇴직까지 하지만 나는 30년이나 남았어 여보
우리 힘내자.. 지금도 현제 그때 원룸살면서 20만원짜리 중고냉장고와 중고세탁기 아직도 짱짱하게 잘돌아갑니다.
고마운 가전제품이죠... 지금은 살다보니 전세5천 및 적금도 있고 현찰도있습니다..
아마도 제아들이 8살되기전에는 집을 살거같습니다.. 그래봐야 제나이 제아들이 8살되도 제나이 33살이네요.
그냥 이렇게 긍정마인드로 살고있습니다.
돈없다고 결혼못하는거 아닙니다.. 물론 돈이 있어야 시작하는 스타트 레벨이 틀리긴하지만
저처럼해도 충분히 살수있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으며 살자구요
저는 현재 20대 후반이며, 여친은 현재 30대 중반입니다.
둘다 직장이 서울이라...무일푼으로 시작할수있을지 겁이 나는게 가장 큽니다.
머릿속엔 온통 대출뿐이네요... 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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