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14년전 대학시절 학교의 진입로가 상당히길어서 스쿨버스 놓치면 한참을 걸어야하는거리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처자들은 진입로로 내려가는 차들을 향해 손을 내민다
평범한 늦은시간 수업끝난후 집으로 향해 가는중 어느 처자가 손을 흔들고 있는게 아닌가.
아무런 사심없이 난 그녀를 태웠고 짧은 인사와함께 진입로에 내려준디 집으로 향해 풀악셀을 밝았다
잔잔한 재즈선율사이로 갑자기 뜬금없는 전화벨이 뒷자리에서 울린다. 당황한 나는 도로한켠에 차를 멈춤뒤 전화를 받아보았다.
'여보세요? 저 아까 학교에서 차타고 내려왔는데요 핸드폰을 놓고 내린거 같아서요..'
그렇다. 아까 그처자의 목소리였다.
아무런사심이 없던 나는 그녀의 사는곳을 안뒤 그곳으로 핸드폰을 가져다 주기로 했다.
수서역에서 만난 그녀는 홍조뛴 얼굴로 나를 반겨주었다.
'아. 정말 고마워요 ㅠㅠ 너무 감사해요 일부러 여기까지오시고'
'아니에요. 집근처라서 온거에요.'
'같은학교니까 연락처좀 주세요 . 감사의 맘으로 식사사드릴께요'
'아...아니에요^^*. 이런걸로 밥까지..당연히 할일을 했을뿐인데요..담부터 물건 잘챙기시고 다니세요^^'
그렇게 그녀를 뒤로 하고 난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인연이 질기다면
지금도 만남을???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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