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7살 봄 대학3년 마치고 어학연수 차 필리핀 3개월 후 뉴질랜드 10개월예정으로 필리핀행~

필리핀 3개월 후 의욕과 제대로된 계획만 잘 세워 실천하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영어회화를 스스로 생각하는 선 까지

끌어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달간 신나게 뉴질랜드 여행만 하고 여름에 조기 귀국.

그후 발목 골절로 집에서 찌질대다가 인터넷상으로 핸드폰 거래를 하다 차익을 크게 남길수 있다는 생각이 듬.

몇푼 안되는 돈으로 깨작깨작~그러다가 필리핀쪽 국내 중고폰 단가가 좋다는걸 알게 되고

9월부터 보따리식으로 내다 팔고 11월 필리핀 현지인 내세워 큰 쇼핑몰 안에 쪼매한 폰매장 오픈.

두달 정도 정말 잘되다가. 두달 즈음 지나  물량의 절반을 부주의로 털림..ㅋㅋ...ㅋㅋ.

 지난 1년간 허송세월만 날린것 같아 우울하네요...ㅋㅋ

큰 손실 입고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 서서 수익은 났으나 한번 물 들어버린 과소비의 습관으로

하루살이 같은 인생 이었던

지난 날 들..

내년이면 29를 바라보는 상황에 대학생활 1년을 더해야 졸업이고

하나 둘씩 취업전선에 뛰어 들고 있는 나의 친구들..

요근래 꽤나 심란 하네요.

친한 형님 한분이 그러더라구요.

안되는거 억지로 붙잡아 봐야 미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필리핀 한국을 왕래하며 핸드폰일을 하면서 이걸 기반으로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확장 할려고 매번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어렵네요..ㅋㅋ

사업해서 성공의 궤도에 오르신분들..  다시한번 존경 스럽습니다

내일 모레 다시 출국하는 상황에 맥주한잔 하며 지난 세월 돌이키며 답답함에 글 남겨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