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히로히토 사망 조문 사진에 대한 해석
민족배반자(친일파)의 전통을 물려 받은 자칭보수세력들이 아래의 사진을 가지고 마치,김대중 전대통령이 일왕에게 충성이라도
맹세한 것처럼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닌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박정희랑 똑같은 줄 아시나?
박정희는 당시 사회적으로 존경 받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교사'신분이었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일본군에 자진 입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도 혈서로 천황폐하께 충성을 맹세했더랬지.
김대중 전대통령은 당시 일왕 히로히토가 사망하자
주한 일본대사관저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이것이 '친일행적'인가?
그렇다면 같은 시각,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날아가 조문을 했던
당시 노태우 정부 관료 수백명은 뭐라고 해야할까?
당시 일왕이었던 히로히토가 사망했다.
이에 김대중 전대통령은 일본으로 가지 않고
주한 일본대사관저에 가서 조문을 하게 된다.
그날이 히로히토가 사망한지 이틀뒤인 1989년 1월 9일 이었다.
이미 오래전부터....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거 평민당 총재시절이던
1989년 1월 7일에 사망했던 히로히토 일왕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던
경향신문의 1989년 1월9일자 2면에 아무런 관련기사 없이
그저 조그만 사진 한장만 덩그랗게 실린 것이었다.
(출처: http://gonews.kinds.or.kr/BEFORE_90_IMG/1989/01/09/19890109KHM02.pdf )
김대중의 히로히토 사망 조문 사진에 대한 해석
당시 경향신문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국가기관지 노릇을 하던 독재정부 아부적 찌라시에 불과해서
알만한 사람들은 절대로 경향기사를 읽지 않던 시절이었음도 언급해 둔다.
한국의 대통령들이나 많은 국제적 정치인들이
방일시에 일본왕을 예방하는데....하물며 그의 사망시에
조문한다는 것은 그런 의례의 연장선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심지어 일본자위대의 서울축하연에도 줄줄이 가는 한국정치인들이다.
하물며 일본왕의 공식적 분향소에....나몰라라 한다
김대중의 히로히토에 대한 그런 분향을 "친일매국노"로 몰아가야 한다면
애시당초 방일시 히로히토든, 다른 일왕이든 방문 자체를 거부해야 옳을 것이다.
과연 정말로 그렇게 한 한국의 대통령들이나 국제정치적 정치인들이 있기라도 했던가???
다시 말하면 김대중의 그러한 행동은 국제적 규범을 지극히 중시하는 보수, 우파로서
지극히 당연한 것에 불과했단 말이다
살아 있는 히로히토에게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머리를 조아리는 짓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망자로서의 히로히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예의적 행위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덜렁 그 사진 하나만 찾아다 들이밀며 김대중을 "친일매국노"로 몰아간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김대중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기 위해 벌이는 사악한 짓이다.
(뱀발)
"친일매국노"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일제시대의 행적으로 판별하는 것이지
그 따위 허접한 조문 사진 하나 가지고 판별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님을
우리는 명심해야만 한다.
이승만, 박정희 등은 친일매국노 역사청산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그러나....김대중 시절 들어와서야 비로소 그런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
(참고로.....아래 사진들과 동영상을 보기 바란다.)
http://cafe.daum.net/mmm5785/6yPr/728
[스크랩] 일왕과 만난 한국 대통령들의 모습
http://cafe.daum.net/antimb/HZNS/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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