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고속도로든 도시고속도로든 시내도로 지방의 국도나 등등 편도기준 2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직진을 중심으로 해서 모두 1차로가 2차로의 추월차로 역할을 하는 차로로 이용하는게 맞는건데 말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요...

규정속도를 지키는 범위에서 추월을 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1차로에서 정속주행 하는 차들... 속도 한 번 체크나 해 보고 말합시다...

시간대를 불문하고, 도로의 위계를 불문하고, 골고루 다니는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1차로 정속주행 하면서 죽어도 뒤차가 빠르다고 양보 안하고 오히려 급브레이크 밟고, 끼어들면 하이빔 작렬하는 차 치고 해당 도로의 규정제한속도로 가는 차 못 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차로 110??? 110으로라도 달리면 양반이지, 대부분 100정도에서 정속주행합디다...

실제 경험담으로... 제한속도 100이던 시절...경부선 상행선에서 100으로 추월차로를 통해 추월주행 중 전방에 점점 가까워지는 슴7이를 발견... 100인데 차간거리가 줄어드는게 확 느껴질 정도이니 대략 85정도로 주행하는 것으로 판단됨... 100미터 조금 더 되는 거리에서 하이빔으로 비키라는 신호를 하면서 엔진브레이크로 감속했으나 10미터 정도 거리 남기고 그새끼 급브레이크 작렬! 덕분에 추월하려던 2차로의 차들 다시 내 앞으로 지나가고 어쩔 수 없이 2차로로 변경 후 그 놈 앞질러서 1차로로 다시 앞차들 추월... 앞지르면서 보니까... 젊은 자식이 여자 태우고 지가 조낸 멋진 짓거리 한냥 회심의 미소를 여자를 향해 날리고 있더군... 이런 놈들이 대부분이요...

제일 짜증나는 내부순환로 봅시다... 1차로 통행 비율이 제일 높은 차가 제가 볼 때엔 1톤트럭/스타렉스 등 승합차 군을 비롯해 택시입니다... 1톤트럭이 도대체 왜 1차로에서 주행을 한대??? 거기다 50.....

수도권 국도의 상황도 마찬가지요... 외곽으로 갈수록 동네 아자씨들 트럭이나 봉고차가 1차로 점령하고 설렁설렁 가는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그들의 특징은 절!대!로! 비켜주지 않는다는 것... 내가 가는데 왜 뒤에서 빵빵거리고 깜빡거리고 지룰이냐는 심보로 운전하며, 끼어들면 신낫다는 듯이 하이빔 작렬하고 경적 울리기 일쑤라는...

규정속도 지키는 범위에서 추월하라고 우기시는 "분"들....

추월행위는 나보다 속도가 낮은 차량을 그 차량의 좌측을 통해 앞지르는 행위를 일컬음 이요... 110이 제한속도인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70으로 달리면 내가 75로도 추월을 할 수 있다는 말이란 말이오... 중요한 건 1차로에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주행"은 금지이며, 내 앞 차를 앞지르기 위한 "추월"행위만을 허용한다는 것이고, 거기에 속도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오.. 대부분의 정속주행 차량의 속도는 제한속도가 아닌, 제한속도보다 낮은 속도라는 점이오... 즉 추월차량은 님들이 주장하는대로 제한속도로도 충분히 그런 차들 추월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이오...

그런데, 제한속도를 떠나서 추월차선에서 하염없이 가는 인간들은 어찌 되었던 간에 룰이 뭔지 모르는 작자들이고... 핸들을 잡을 기본 정신자세가 안 된 인간들이라 그겁니다... 합심해서 그런 인간들 몰아내는것도 힘들 판에 두둔하면서 속도가지고 트집잡지좀 마쇼들...

영국은 제한속도 엄격히 지키고, 고속도로에서 구간단속도 빈번하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우토반 처럼 속도 무제한도 아닌데 1차로에선 빨리들 갑디다... 2차로부턴 철저히 지키지만... 나도 70마일 제한인 도로에서 80마일~85마일로 계속 달렸는데(물론 추월행위를 철저히 하기 위해 1차로 2차로 왔다갔다 속도도 맞춰가면서...), 과속 딱지 안 날라오더라...